2026년 09월 30일 (수)

라면 20봉지 먹던 쯔양 “적당히 먹겠다” 선언⋯확 달라진 먹방 근황

[셀럽헬스] 유튜버 쯔양 라면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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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은 구독자 1350만 명을 보유한 대형 먹방 유튜버다. 사진=유튜브 채널 '쯔양'

유튜버 쯔양이 이전과 사뭇 다른 먹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쯔양’에는 구리의 한 라면 가게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쯔양은 라면을 종류별로 8봉지나 섭취하고 밥까지 말아먹었다. 그러나 기존 섭취량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양이었다. 앞서 쯔양은 라면을 20봉지까지 먹어봤다고 밝히며 남다른 대식가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1일 쯔양은 “이제 많이 먹는 게 대세가 아니래요”라며 “앞으로 적당히 먹는 유튜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조심스러운 모습에 누리꾼들은 “최근 화제가 된 유튜브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유튜브는 2023년 섭식 장애 관련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면서 규제 범위를 확대했다. 섭식 장애를 미화하거나 권장하는 콘텐츠 규제뿐 아니라 미성년자 등 시청자가 따라할 수 있는 섭식 행동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광고 정책도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맞춰 섭식 장애를 다루면서 폭식, 음식을 숨기거나 과도하게 쌓아두는 행위, 설사약 남용 등 시청자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위험 행동을 안내하는 콘텐츠에는 수익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일부 먹방 유튜버는 채널 수익 창출 기능이 일시 정지되는 상황을 겪기도 했다.

라면한 봉지당 약 500Kcal

쯔양이 기존보다 적은 양을 먹은 것은 맞지만, 라면 8봉지도 일반적인 식사량과 비교하면 상당한 양이다. 라면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 봉지당 약 500Kcal에 상당한 양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8봉지를 한꺼번에 섭취하는 동시에 밥까지 곁들이면 전체 섭취 열량을 비롯 나트륨 등 섭취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라면의 주재료인 밀가루는 정제 과정을 거친 탄수화물이므로 혈당을 빠르게 높인다. 이후 혈당이 급격히 내려가면 실제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아도 뇌는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로 받아들인다. 그 결과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늘어 배고픔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라면을 먹을 때는 나트륨 과다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한편 다이어트도 방해할 수 있다. 나트륨은 소화기관의 운동 속도를 높여 음식이 빨리 소화되게 한다. 이는 허기를 유발해 더 많은 음식을 먹도록 유도한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도 있어 체지방 제거를 방해한다고 알려졌다.

건강 위한다면 어떻게 먹어야 하나

건강을 위한다면 면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두부면이나 곤약면 등으로 대체해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면의 양을 줄이기 어렵다면 천천히 씹어 삼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포만감을 담당하는 뇌의 신호는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발생하지 않는다. 20분 정도 지난 후 활성화하므로 라면을 천천히 먹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국제 학술지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체형과 관계없이 음식을 15번 씹어 삼킨 참가자보다 40번 씹은 사람들의 음식 섭취량이 12% 더 적었다.

라면에 양파나 콩나물 등 채소를 곁들이면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를 보충하면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채소에는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풍부하다. 특히 양파에 함유된 퀘르세틴은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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