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을 6~8시간 잔 후 아침 공복에 뭘 먹을까? 오랜 시간 몸에 수분 공급이 끊기고 위염, 위궤양이 있는 경우 속이 쓰릴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처음으로 먹는 음식이 매우 중요하다. 잠을 확 깨우기 위해 진한 커피부터 마실까? 아니면 시원한 과일 주스? 둘 다 좋은 식습관은 아니다. 위염을 악화시키고 혈당을 크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의 식생활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공복에 또 뜨거운 커피…위염, 위궤양 증상 악화시킬 수도
최근 국제 학술지 《국제 암 저널 》에 매우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논문이 실렸다. 식도는 목과 위를 연결하는 기관이다. 영국 성인 약 100만 명의 차·커피 마시는 습관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이다. 음료를 ‘매우 뜨겁게’ 마시는 사람은 ‘따뜻하게’ 마시는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 위험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도 건강을 위해 적절하게 식혀서 마시는 게 안전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도 2016년 섭씨 65도 이상의 매우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습관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고 했다. 이는 커피 자체를 발암 물질로 규정한 것이 아니라 매우 높은 온도의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행위를 문제 삼은 것이다. 뜨거운 액체가 식도 점막을 반복적으로 자극하고 손상시켜 염증과 암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침 공복에 미지근한 물…왜?
아침에 처음으로 먹는 것은 물이어야 한다. 자는 동안 수분 공급이 끊긴 몸이나 혈액 속에 빨리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신진대사는 뚝 떨어져 있고 혈액은 끈적해져 있다. 커피를 먼저 마시면 카페인이 몸에 남은 수분마저 배출할 수 있다. 위염 증상도 나빠질 수 있다.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 몸에 자극을 덜 주고 빠르게 흡수된다. 이후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을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할 수 있다.
브로콜리 먹었더니… 위 보호, 다이어트 효과, 장 건강, 심장 보호, 혈압 관리
브로콜리는 맛이 좀 떨어져 저평가된 느낌이다. 영양 면에선 최고의 식품이다. 비타민 U, K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열랑은 100g 당 28 kcal에 불과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생겨 다른 음식을 덜 먹을 수 있다. 식이섬유도 많아 장 건강, 대장암 예방에 기여한다. 브로콜리 두세 송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풍부한 칼륨은 심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좋다.
블루베리 먹었더니… 눈 건강, 염증 억제, 장 건강, 혈관 보호
브로콜리에 블루베리를 곁들이면 맛과 영양소를 늘릴 수 있다.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클로르겐산 같은 항산화 영양소는 몸의 산화를 억제한다. 염증-노화를 늦추고 혈액 순환에 기여한다. 눈 망막의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모세혈관 보호 작용도 한다. 궤양과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해 공복에 먹어도 부담이 없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 좋다. 여러 면에서 블루베리+브로콜리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후 아침 식사로 통곡물빵이나 잡곡밥을 추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