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6일 (토)

“6개월 지나면 진짜 내 몸무게 된다”… 이민정이 밝힌 출산 후 다이어트법

[셀럽헬스] 이민정의 출산 후 다이어트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배우 이민정이 출산 후 남은 체중 감소를 위해 족욕, 마사지를 추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배우 이민정이 출산 후 체중 감량 경험담을 밝혔다. 이민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민정은 "출산 후 체중 감량 어떻게 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첫째 때는 출산 후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해서 잘 먹었다. 살을 일찍 뺄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6개월 정도 몸무게가 유지되면 그 몸무게는 진짜 내 몸무게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째 임신 때 17~18kg이 쪘다. 낳자마자 7~8kg은 빠질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3~4일이 지나도 안 빠져 있더라"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임신을 하면 몸 안의 체액이 늘어난다. 임신 중 가지고 있던 체액들이 나가는 시기가 있다. 그 부기를 빨리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기를 뺀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나는 좌욕, 족욕을 했다. 족욕을 하면 몸에 땀이 난다. 그 과정에서 노폐물과 체액들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했고 효과를 꽤 봤다"고 전했다. 이어 "마사지도 받을 수 있는 건 최대한 많이 받는 걸 추천한다. 만약 여유가 안 된다면 다리 마사지기라도 쓰시라"라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이민정 MJ'

아이 낳아도 체중 그대로인 이유…체액뿐 아니라 지방도 남아

출산했다고 임신 중 늘어난 몸무게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민정의 말처럼 몸에 남은 체액도 체중이 빨리 줄어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임신 중 늘어나는 체중에는 아기와 태반, 양수뿐 아니라 늘어난 혈액과 체액, 커진 자궁과 유방, 저장된 지방도 포함된다. 특히 임신 중 늘어난 체중 가운데 약 2.7~3.6kg은 산모 몸에 지방 형태로 저장된다. 우리 몸은 수유를 위해 지방을 미리 쌓아두기도 하는데, 이 지방은 출산한다고 바로 빠지지 않는다.

출산 뒤 남은 체액이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는 데는 수주일이 걸린다. 자궁도 몇 주에 걸쳐 원래 크기로 돌아간다. 따라서 출산 직후 몸무게가 기대만큼 줄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6개월 지나면 내 몸무게"? 절대 기준은 아니지만 오래 남을수록 불리

출산 6개월이 지나면 몸이 그 체중을 ‘내 몸무게’로 기억한다는 의학적 기준은 없다. 그렇다고 이민정의 말이 완전히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출산 후 6~12개월 사이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권한다. 출산 후 남은 체중이 오래 유지될수록 이후 과체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출산 1년 뒤 체중이 많이 남아 있던 여성은 15년 뒤에도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출산 직후 무리하게 굶거나 운동할 필요는 없다. 회복을 우선하면서 식사와 활동량을 천천히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족욕·마사지, 부기 완화엔 도움…지방까지 빠지는 건 아냐

이민정이 효과를 봤다는 마사지가 산후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줄 가능성은 있다. 마사지는 조직에 고여 있던 체액이 정맥과 림프를 통해 이동하도록 돕는다. 이후 체액은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실제 산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마사지를 받은 그룹에서 체수분과 부종이 더 많이 감소했다.

족욕으로 땀을 내면 몸속 수분이 일부 빠져나가는 효과는 있다. 다만 땀으로 빠지는 무게는 대부분 수분이다. 출산 후 남은 체액은 주로 땀이 아니라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족욕이 이 과정을 눈에 띄게 빠르게 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족욕은 따뜻한 물로 혈액순환을 돕고 몸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즉, 마사지와 족욕은 출산 후 남아 있는 부기 관리에는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임신 중 늘어난 체지방을 줄이려면 식사 조절과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산후 체중 감량에는 식사 조절과 운동을 함께 하는 방법이 가장 근거가 탄탄하다. 여러 무작위 대조시험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식사와 신체활동을 함께 조절한 여성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가장 컸다. 출산 후에는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하고, 골반저근 운동과 가벼운 근력운동을 서서히 늘리는 것을 권장한다. 몸이 회복되면 주당 약 150분의 중강도 운동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제왕절개를 했거나 합병증이 있었다면 운동 시작 전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안전하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