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6년 오락실을 접수했던 캐릭터가 2026년 칫솔 위로 돌아왔다.
동국제약이 출시 40주년을 맞은 레트로 게임 '버블보블'과 손잡고 구취케어 브랜드 '덴트릭스 크러쉬'의 협업 에디션을 내놨다고 2일 밝혔다.
콘셉트는 간명하다. 추억은 게임에서, 상쾌함은 치약에서.
'버블보블'은 1986년 9월 타이토가 만든 8비트 액션 게임으로, 오락실 세대에겐 추억을, 요즘 세대에겐 레트로 감성을 전한다. 공교롭게도 타이토가 밝힌 40주년 시점도 정확히 이번 달이다. 오는 20일 도쿄 아키하바라의 게임센터 'EXBAR TOKYO plus'에서 열리는 40주년 기념 행사 날짜와도 맞아떨어진다.
협업의 얼굴은 '덴트릭스 크러쉬 농축치약'이다. 일반 치약보다 4배 농축한 포뮬러가 핵심이고, 인체적용시험에서 확인된 6시간 지속 구취케어 효과도 내세운다. 프라그 제거·치석 예방은 기본이고 잇몸에센스 성분 에티즘(ETIZM)까지 챙겼다. 60g 단품 외에 올리브영 전용 1+1 세트엔 버블보블 스티커가 따라온다.
든든한 내력도 갖고 있다. '덴트릭스 크러쉬'는 2024년 2월 치약·가글·마우스스프레이 3종으로 데뷔한 브랜드다. 4배 농축과 6시간 지속력도 그때부터 내세워 온 간판 스펙이다. 이번엔 그 위에 버블보블 캐릭터 옷만 새로 입었다.
라인업도 풍성해졌다. 강렬한 민트향의 '민트볼'(오리지널·소다팝), 초미세모 칫솔, 미니치실이 함께 나온다. 치약·칫솔·치실을 묶은 여행용 양치세트엔 버블보블 파우치를 증정하고, 구매 고객에겐 리유저블컵과 워터게임 키링을 얹어준다.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은 제약업계에서도 낯설지 않다. 광고 채널이 마땅치 않은 업계 특성으로 동아제약·일동제약도 이미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덴트릭스 크러쉬의 강력한 구취케어 제품력에 세대를 아우르는 버블보블의 추억과 유쾌한 감성을 더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일상 속 구강케어를 보다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제품은 올리브영과 주요 온라인몰에서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