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호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9월 1일 제23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전임 이재준 병원장이 한림대학교의료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생긴 자리를 조재호 교수가 이어받았다. 임기는 2028년 8월 31일까지다.
조재호 신임 병원장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족부·족관절 질환과 당뇨발, 스포츠외상을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 교수로, 병원에서 수련교육부장과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의료진 교육과 병원 운영, 중장기 발전 방향 수립 등 대학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2025년에는 지역의료 발전과 환자 진료에 기여한 공로로 강원인술대상 의료인 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취임식은 8월 31일 별관 9층 강당에서 열렸으며,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조재호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선택과 집중'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뇌졸중·뇌출혈 등 뇌신경질환과 중증·응급질환, 골절·외상, 고령환자 복합질환 등 지역 수요가 높은 분야에 진료 역량을 모으는 한편,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환자가 지역 안에서 치료를 마칠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이 모든 의료를 직접 수행하기보다 중증·필수의료 분야는 책임지고 다른 의료기관이 더 적합한 분야는 신속히 연계, '실력으로 선택받고, 네트워크로 지역을 지키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강원도에서 유일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진료 현장의 문제를 연구로 연결하고, 그 성과가 다시 치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료·연구 역량 강화와 함께 조직문화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의사로서 지켜온 원칙을 들어 "상식적으로 살고, 상식적으로 진료하고, 상식적으로 일하자"는 원칙을 병원 조직문화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재호 병원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안에서 치료가 완결되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와 혁신을 통해 강원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