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 (금)

약국 10곳 중 9곳 가입한 바로팜, 코스닥 예심 통과…상장 도전

2021년 매출 3억원→지난해 967억원…올 1분기 영업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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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전국 약국 90% 이상이 가입한 네트워크와 누적 거래액 7조원을 기반으로 외형을 빠르게 키운 바로팜이 증시 입성에 나선다.

2019년 설립된 바로팜은 약국의 의약품 주문·재고관리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현직 약사인 김슬기 대표가 창업한 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약국은 의약품을 발주할 때 여러 도매상의 재고와 가격을 각각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바로팜은 여러 도매상의 의약품 재고와 가격을 한곳에서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는 의약품 주문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 과정을 간소화했다.

바로팜은 전국 약국의 90% 이상이 가입한 전국 단위 약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바로팜을 통한 누적 거래액은 7조원에 달하며, 재주문율은 86%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바로팜몰, 타깃광고, BMS 직매입, 자사브랜드 등으로 수익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 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967억원으로 증가했다.

외형 성장에도 영업적자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39억원으로 전년도 55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은 33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바로팜은 주문통합 사업 확대와 함께 바로팜몰, 타깃광고, 데이터, 자사브랜드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키우며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바로팜은 향후 전국 약국 네트워크와 축적된 의약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Pharmacy AX 구축 △K-뷰티 브랜드 육성 △자사브랜드 강화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클라우드·데이터 등 헬스케어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AI 기술 고도화, 브랜드 해외진출,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해 신규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문통합·브랜드 커머스·헬스케어 인프라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약·뷰티·데이터·AI를 연결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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