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초기 이민자들은 ADHD 성향이 있어서 모험심과 호기심이 많고 남의 간섭 받는 것을 못 참아서 대서양을 건너서 미국 땅에 오지 않았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결과 미국민들이 충동적이고 모험적이고 공격적인 풋볼 등의 스포츠에 열광하지 않나 하고 사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의 조상들 역시 모험심과 호기심이 많아서 동쪽 끝까지 떠돌이를 하다가 한반도에 정착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 조상들은 ADHD 성향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일을 빨리빨리 서두르고, 못 참고, 성질이 급하고, 일도 대충 대충하면서 공사를 했다가 다시 부수고, 고치는 것 같다. 또 국가 경영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고,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지 않나 한다. 또한 놀면서 풍류를 좋아하는 것도 ADHD 특징이다. 또한 클린턴에 대통령 역시 ADHD 성향이 있어서 백악관에서 인턴과 충동적인 성행위를 즐기고 즉흥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ADHD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특징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잘 살리면 ADHD 문제를 겪는 사람들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ADHD 증상의 긍정적인 면
▸창의성: ADHD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뛰어나다. 평범한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엉뚱한 것을 보거나, 상상력이 있기에 창의적인 활동이나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이를 구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ADHD 학생은 수업 시간에 엉뚱한 질문으로 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들고 광대 같은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점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특별한 상상력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 순발력과 적응력: ADHD는 빠른 판단과 유연성을 요구하는 환경에서는 적응력이 높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그러기에 ADHD 출신들의 사장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ADHD CEO는 그들을 뒷받침해 주고 계획을 잘 관리해 주는 꼼꼼한 비서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회사의 경영을 하다 보면, 순발력 있게 결단하고 추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성격이 너무나 치밀하고 앞뒤 계산이 너무 빠른 CEO들은 과감한 결단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면에서 ADHD 사장 또는 지도자는 결단력과 추진력 있게 회사나 국가도 경영할 수 있다.
▸열정과 파고드는 끈기: ADHD는 자신이 관심 있는 자극이나 도전적인 프로젝트나 과제를 만나면 열정을 가지고 파고드는 면도 있다. ADHD 아동들이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 게임을 8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집중해서 한다. 이러한 열정을 가지고 성인이 되어서 자신이 원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개척하면 많은 성취를 할 수 있다. 실제로 발명가 등은 어린 시절에 ADHD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직관력이 뛰어남: ADHD는 직관력이 뛰어나며, 때로는 평범한 것을 싫어한다. 이들은 호기심과 모험심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다 보니 남들이 보지 못하는 특별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문제는 그러한 잠재력을 지속해서 보이기는 쉽지 않기에 ADHD는 독창적이고 직관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기록을 해 놓고, 좀 더 구체적으로 사고하고 고려해 보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즉 창조적인 직관을 상상만으로 해서는 안 되고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노력으로 이어질 때 생산성으로 이어져서 성공적일 수 있다.
▸사교성이 많고 오지랖이 넓다: ADHD는 사교성이 높다. 이들은 대체로 외향적이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즐기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좋아한다. 물론 한 친구를 깊게 사귀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과 사귀는 모임을 좋아한다. 그러나 때로는 깊게 사귀면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도 만들어야 한다.
▸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 전형적인 ADHD는 수다 떨기를 좋아하고 농담도 좋아한다. 좋게 보면 사교적이지만, 다르게 보면 눈치가 없고 자신이 싶은 말만 하고 남들의 이야기는 경청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상황에 맞지 않는 농담을 하면 때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적절한 농담을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모임이 있을 때, 이러한 ADHD가 있어야 재미가 있을 수 있다.
▸결단력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학창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했고 착했던 사람들은 기껏해야 공무원, 교사, 또는 학자 교수 등의 직업을 갖지만, 학창 시절에 공부도 안 하고 엉뚱한 행동을 한 사람들이 사업가도 변신해서 사장 또는 유명한 정치가로 변신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이들은 ADHD 출신이거나 ADHD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다. 즉 사업이나 기업 그리고 정치를 하려면, 항상 순간적인 판단력이 좋아야 하고 결단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ADHD들이다.
우리는 흔히 하는 말로 컵에 물이 반이 차 있을 때, “물이 반박에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물이 반이나 있다”고 말하면서 삶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자신을 개발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찬가지로, ADHD의 주위 결핍이라 충동적인 면의 부정적인 면만 보지 말고, 창의적, 호기심, 순발력, 적응력과 친화력 등을 보면서 자신을 성장시키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ADHD 증상을 가진 사람들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