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오래 지속되길 원하면 여자의 마음을 잘 읽어야 할 것 같다.
사랑을 나누면서 무심코 진한 동영상을 틀면 여성들이 질색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연애 고수들은 잘 안다. 남성은 수위가 높은 야동을 찾지만 여성은 남녀의 친밀감이 와닿는 에로틱한 영상을 더 좋아한다.
사랑을 나눈 직후에도 여자와 남자는 행동에 차이가 있다. 여성은 잔잔한 키스나 포옹 등 친밀감을 표시하는 행동을 원하는 반면, 남자는 담배를 피거나 차를 마시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올브라이트대 수잔 휴그스 교수 연구팀이 사랑을 나눈 뒤에 남녀 행동의 차이를 관찰한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사랑을 나눈 시간이 길든 짧든 여자는 계속 상대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해 포옹이나 입맞춤으로 이를 표현하길 원했지만 남자는 실망스런 행동을 하기 일쑤였다.
바로 직전의 사랑스런 행동은 오간데 없이 담배를 피거나 음료를 마시는 등 전혀 다른 일에 관심을 옮겨 여성들을 곤혹스럽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여자가 사랑을 나눈 후에도 포옹과 키스를 원하는 것은 친밀감을 충분히 표시하는 남자일수록 좋은 아빠가 된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 이어가기 위해서는 남성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연구결과가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