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지민이 임신 후 달라진 식욕을 공개했다. 평소 잘 먹지 않던 매운 음식까지 당기고, 이전보다 식사량도 늘었다는 것이다.
임신 중에는 입맛이 달라지거나 평소보다 자주 음식을 찾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른바 먹덧이다. 먹덧이 생기면 허기를 참기보다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먹거나 당기는 음식만 반복해서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김지민이 겪는 먹덧은?
김지민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삼겹살을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이) 두릅이가 생기고 먹덧이 왔다”며 “예전보다 훨씬 잘 먹는다”고 밝혔다. 평소 잘 먹지 않던 매운 음식도 당긴다고 전했다. 시어머니가 직접 담가준 열무김치를 맛보며 감탄하는 모습도 보였다.
먹덧은 의학적으로 정해진 진단명은 아니다. 임신 중 공복에 메스꺼움이 심해지거나 음식을 먹으면 속이 편해져 자주 먹게 되는 증상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임신 후 식욕이 늘거나 특정 음식이 유독 당기는 현상을 가리키기도 한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 등으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나고 입맛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모든 임신부가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다. 식욕이 늘어나는 사람도 있지만, 메스꺼움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드는 사람도 있다.
실제 2017년 국제학술지 《모자·아동 영양학(Maternal & Child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 영국 임신부 2270명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임신 초기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험한 여성 중 일부는 식사량이 늘었다고 답했지만, 식사량이 줄었다고 답한 여성도 있었다.
공복에 메스꺼움 심해진다면
먹덧으로 공복에 메스꺼움이 심해진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조금씩 나눠 먹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하루에 여러 차례 소량씩 식사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전 크래커나 마른 토스트처럼 부담이 적은 음식을 먹는 방법을 안내한다.
식욕이 늘었다고 무조건 식사량을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당분이 많은 간식이나 열량이 높은 음식만 반복해서 먹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단백질 식품 등을 골고루 먹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운 음식·기름진 음식 당긴다면
김지민처럼 임신 후 평소 잘 먹지 않던 매운 음식이 당길 수 있다. 특정 음식이 당긴다고 해서 몸에 그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뜻은 아니다.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일부 임신부에게 속 쓰림이나 소화 불편을 악화할 수 있다. 먹은 뒤 불편함이 심해진다면 양을 줄이거나 다른 음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식품 위생과 안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육류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 섭취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는 식중독으로 인한 건강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날고기나 덜 익힌 육류 등 식품 안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