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일)

의대 정원 확대 여파부터 미숙아 뇌 발달·항생제 내성 기전까지···계명대 교수 3명 우수논문상 수상

이재호·김해원·김진경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영예···기초의학 및 임상 응용 분야 아우르는 독보적 연구 역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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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이재호 교수(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해원 교수(동산병원 핵의학과), 김진경 교수(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사진=계명대 동산의료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교수 3명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년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8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수상자는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이재호 교수, 동산병원 핵의학과 김해원 교수,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진경 교수다.

의대 정원 확대가 해부학 실습 교육에 미치는 영향 분석 (이재호 교수)

이재호 교수는 《해부·생물인류학회지》에 게재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해부학 실습 교육에 미치는 영향: 교육적 효과 및 졸업성과 분석」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해부학 실습이 학생들의 의학 지식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협동심,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 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해부학 실습 교육을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극소저체중출생아 신경발달 예후 예측 가능성 제시 (김해원 교수)

김해원 교수는《대한핵의학회지》를를 통해 발표한 「구조적 뇌 이상이 없는 극소저체중출생아에서 대뇌 포도당 대사와 신경발달 예후의 연관성」 연구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뇌가 포도당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살펴보는 특수 뇌 촬영 검사를 이용해, 생후 18~24개월 아기의 인지능력과 운동 발달이 떨어질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MRI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기능적 뇌 이상에 대해 조기 위험 선별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병독성 폐렴간균의 항생제 내성 전환메커니즘전 규명 (김진경 교수)

김진경 교수는《대한미생물학회지》에에 게재된 「병독성 폐렴간균에서의 표현형 및 항생제 내성 전환」 논문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는 폐렴간균이 변이를 거치면서 세균을 보호하는 겉막의 특성이 달라질 수 있고, 일부 변이균은 면역세포 안에서 더 오래 살아남거나 특정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폐렴간균이 항생제에 잘 듣지 않게 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기초의학부터 임상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수진의 심도 있는 연구가 뛰어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이끌어갈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1991년부터 매년 국내 과학기술 분야 학회지에 발표된 우수 논문을 엄선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학술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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