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3일 (토)

포도 먹기 전에 ‘이 음식’ 먹었더니… 몸에 어떤 변화가?

견과류, 달걀 먹은 뒤 포도 먹었더니…혈당 조절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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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포도송이
포도에 묻은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다. 사람의 몸에 좋은 효모가 자라 당분과 함께 껍질 밖으로 빠져나온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포도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몸 안에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주석산, 펙틴 성분은 장 활동을 돕고 해독 작용에 기여한다. 포도는 달콤한 품종이 많다. 혈당 조절 중인 사람도 포도를 먹어도 될까? 당연히 먹어도 된다. 다만 많이 먹지 않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몸속 노화 늦추는 영양소는?…포도에 묻은 하얀 가루는 몸에 좋은 효모

포도의 각종 영양소 중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몸의 산화(손상-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물질로, 비타민 E보다 5배 정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료). 이 성분은 포도의 껍질에 많다. 잘 씻어서 껍질째 먹으면 몸속 장기의 노화를 늦추고 암과 싸우는 힘을 길러준다. 포도에 묻은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다. 사람의 몸에 좋은 효모가 자라 당분과 함께 껍질 밖으로 빠져나온 것이다. 이런 포도는 잘 익은 것으로, 당도가 더 높아 맛이 좋다.

눈 건강, 피로 해소, 콜레스테롤 배출…가장 맛 있게 먹는 법은?

포도는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 E, 비타민 B 등이 풍부하다.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에 기여한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눈에 각종 영양을 보충해준다. 망막에서 빛을 감지해 뇌로 전달하는 로돕신 색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포도 보관에 적당한 온도는 0~4℃ 정도가 좋다. 포도를 한 송이씩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하면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냉장보관한 포도는 잠시 꺼내 놓았다가 먹으면 맛이 더 좋다.

포도 역시 적절하게 먹어야…섭취량 많으면 혈당 높아져

과일은 채소에 비해 탄수화물과 당류가 많아 과식을 피해야 한다. 사과의 당지수는 38, 당부하지수는 6이다. 포도는 당지수 46, 당부하지수 8이다. 사과, 포도 모두 당지수가 높은 편이 아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전 단계의 경우 한 번에 사과 1/3~1/2 개 먹는 게 권장된다. 포도 역시 많이 먹지 말고 15알정도(15g) 먹는 게 좋다. 이는 포도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식후 혈당은 음식의 종류보다는 식사나 간식에 포함된 탄수화물-당류의 총량이 더 중요하다. 당부하지수가 낮아도 섭취량이 많으면 혈당이 높아진다.

견과류, 달걀 먹은 뒤 포도 먹었더니…혈당 조절에 기여

포도를 먹을 때 혈당을 꼭 낮추고 싶다면,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단백질 음식과 섞어 먹으면 소화-흡수 속도와 당지수를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인 밥, 빵 식사 뒤 후식으로 먹을 게 아니라 달걀이나 견과류 섭취 직후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동시에 먹어도 된다. 녹색 채소와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가 포도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이 서서히 오르게 한다. 탄수화물이 소화된 식후 2시간 뒤 포도를 먹는 게 좋지만 사실상 실천이 어렵다. 혈당 조절이 절실한 사람은 단백질-채소와 함께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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