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파티마병원 외과 전경모 과장이 1일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Da Vinci 5)’를 이용해 다공(Multi-Port) 로봇 TEP(완전복막외접근법)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수술에 성공했다.
2일 대구파티마병원은 이번 수술은 복강 내부에 진입하지 않는 완전복막외접근법(TEP)을 다공 로봇 수술에 성공적으로 접목함으로써, 로봇 탈장수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지평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 병원 측은 현재까지 국내 보고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다공 로봇 TEP 서혜부탈장 수술의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탈장수술 기법 중 하나인 TEP(완전복막외접근법)는 복강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복막 바깥 공간에서 탈장 부위를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복강 안으로 진입해 복막을 절개하는 TAPP(경복강복막전접근법) 방식과 달리 복막 외 공간에서 수술이 진행되므로, 복강 내 장기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복강 내 장기에 대한 직접적인 조작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복막 외 공간은 매우 제한돼 있어 탈장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교정하려면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교한 술기가 필수적이다.
환자 측면에서도 5세대 최신 장비인 ‘다빈치5’를 활용한 로봇수술은 미세한 절개를 통한 최소침습적 접근과 정밀한 조직 박리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수술 부위의 불필요한 조직 손상과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수술 후 통증과 회복 부담을 낮추고 일상 복귀를 돕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전경모 과장은 “이번 수술은 복강 내부에 진입하지 않는 TEP 방식을 최신 다빈치5 로봇 시스템에 접목해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제한된 복막 외 공간에서 수술이 이뤄지는 만큼 정확한 해부학적 이해와 정교한 술기가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과장은 “탈장수술은 환자의 상태와 탈장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밀한 수술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