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7일 (일)

“운동할 시간 없다고?”⋯유해진, 25년 넘게 ‘이 운동’ 이어온 비결 보니

[셀럽헬스] 50대 유해진, 펄펄 나는 건강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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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은 25년 넘게 러닝으로 체력을 다져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살롱드립' 캡처

올해도 스크린에서 맹활약한 배우 유해진(56)이 체력 관리 비결을 밝혔다.

영화 ‘암살자들’의 유해진, 박해일이 지난 22일 공개된 웹예능 TEO ‘살롱드립’에 출연한 가운데 박해일이 유해진의 ‘틈새 운동’에 대해 전했다.

유해진의 롱런 비결이 궁금했다는 박해일은 “지방 촬영 때였다. 선배님이 촬영 끝내고 가는 차에서 반바지, 반소매 러닝 복장으로 내리더니 숙소까지 달려가더라”며 “되게 좋다고 생각해서 따라했다. 지방에 촬영 가면 슬로우 러닝 할 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해진은 “(러닝 습관이) 오래 됐다. 25년은 넘을 것”이라며 “달릴 때는 EBS 영어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올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93만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추석 연휴 개봉작인 ‘암살자들’로 관객들과 만난다. 부침없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해진은 예능에서 틈만 나면 러닝 하는 습관을 보여준 바 있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푸념하는 대신, 짬짬이 달리며 탄탄한 몸매와 오랜 촬영도 거뜬히 해내는 체력을 다져왔다.

러닝, 군살 관리와 체력 향상에 좋은 이유

러닝은 심장과 폐를 꾸준히 쓰는 유산소 운동이다. 달리기를 반복하면 심폐지구력이 향상된다. 처음에는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찼던 사람도 같은 거리를 한결 수월하게 달릴 수 있게 된다.

달리기는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체지방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유해진처럼 ‘군살 없는 몸매’를 러닝 하나만의 결과로 볼 수는 없다. 먹는 양이 운동으로 소비한 에너지보다 많으면 체중은 줄지 않을 수 있고, 탄탄한 근육을 만들려면 별도의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체중 관리를 위해 신체활동과 식사 조절을 함께 고려하고, 성인은 일주일에 이틀 이상 근력 운동을 하도록 권고한다.

유해진은 언제 어디서든 틈만 나면 달린다. 예능에선 가수 임영웅과 아침 시골길을 달렸다. 사진=tvN '삼시세끼 라이트'

길게 못 뛰어도 괜찮다⋯틈새 달리기의 힘

유해진처럼 이동 시간에 달리기를 끼워 넣는 방식은 운동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현실적인 선택지다. 점심시간에 잠깐 걷거나 뛰고, 퇴근길에 한 번 더 움직이면 하루 활동량이 쌓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활동을 한 번에 길게 해야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짧게 나눈 활동도 건강에 도움이 되며, 성인은 일주일에 중강도 유산소 활동 150~300분 또는 고강도 활동 75~150분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짧게 나눠 한다고 해서 운동 효과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성인 대상 연구 19편을 종합한 결과, 총 운동 시간과 강도가 같다면 여러 번 나눠 운동한 경우와 한 번에 이어서 운동한 경우의 심폐체력 개선 효과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핵심은 매번 오래 뛰는지보다 꾸준히 움직이며 운동량을 쌓는 데 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빠르게 걷기부터 시작해 달리는 시간을 늘리는 편이 좋다.

달리며 음악 들을까, 영어 들을까

음악을 들으면 달리기가 더 즐겁고 덜 힘들게 느껴질 수 있으며, 영어 강의를 들으면 운동 시간을 공부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아무것도 듣지 않고 달리면 호흡과 발걸음, 주변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기 쉽다. 유해진은 바쁜 일정 속에서 달리는 동안 영어 공부 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다만 야외에서는 차량이나 자전거가 다가오는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이어폰 음량을 낮춰야 한다.

그날의 목적에 따라 듣는 것도 달리해볼 수 있다. 가볍게 달리는 날에는 알아들을 수 있는 외국어 강의를 듣고, 운동에 집중하고 싶은 날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고르는 식이다. 주변을 살피거나 자신의 호흡과 속도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어폰 없이 달리는 것도 방법이다. 영어를 들었다면 달리기를 마친 뒤 기억나는 표현 하나를 떠올려보자. 단순히 틀어두는 데서 그치지 않고 들은 내용을 확인하는 작은 복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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