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5일 (금)

“국시원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로”…대구 지역 의료계, 보건의료 공공기관 유치 한목소리

메디시티대구협의회·지역 5개 의약단체 공동성명…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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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15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지역 5개 의약단체장과 협의회 이사진, 국시원 유치 추진단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시원 대구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대구광역시의사회

대구 지역 의료계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이전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AI·바이오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15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지역 5개 의약단체장과 협의회 이사진, 국시원 유치 추진단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시원 대구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의 발전과 지역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비롯한 핵심 보건의료 공공기관의 대구 이전을 적극 건의한다”고 밝혔다.

국시원은 의사·치과의사·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의 국가시험을 시행하고 자격을 검증하는 기관이다.

협의회는 국시원의 기능이 대구가 갖춘 의료·교육·연구 인프라와 연계될 경우 보건의료 인력의 교육과 평가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을 비롯해 대학병원과 의과대학, 보건계열 대학, 지역 의약단체 및 의료기업 등이 모여 있다.

협의회는 이 같은 기반을 활용하면 국시원의 국가시험 및 평가관리 기능과 지역의 교육·연수, 임상·실증 기반을 연결해 보건의료 인력의 교육과 평가, 현장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단위 기관인 만큼 교통 여건도 대구 이전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협의회는 대구가 철도와 고속도로 등 전국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국가 단위 업무와 교육·연수, 관계기관 간 협력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시원 이전을 추진할 경우 전국 응시자의 편의와 시험 운영의 연속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시원 이전을 국가균형발전과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협의회는 수도권에 집중된 보건의료 공공기능을 지역의 전문 인프라와 연결하면 공공기관과 대학, 의료기관, 연구기관 간 협력이 강화되고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협의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회가 2013년부터 대구 설립의 필요성과 입지 타당성을 제시하며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며 이번 공동성명을 계기로 유치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해 대학병원, 치의학 교육·연구기관, 치과 의료기기 기업 등 지역의 연구·임상·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적용, 산업화까지 연계할 수 있는 치의학 연구·산업 거점으로서 대구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겠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장기적으로 국시원을 비롯해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보건의료 핵심 공공기관의 대구 이전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협의회는 “자격 검증(국시원)부터 질 관리(인증원), 분쟁 조정(중재원)으로 이어지는 보건의료 공공기능의 대구 집적은 국가 의료서비스의 질과 공공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와 지역 의약단체, 대학 및 의료기관이 협력해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임직원의 주거와 생활 여건을 지원하는 종합 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복기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의료 공공기관의 대구 이전은 지역의 성장과 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검토와 지속적인 소통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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