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에 도움 되는 식품과 주의사항

 

갱년기가 오면 여성들은 육체적, 심리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거나 화끈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질 수 있다. 여기에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처럼 갱년기의 주요증상으로는 안면홍조, 수족냉증, 불면증, 골다공증 등이 있다. 미국의 건강지 ‘프리벤션’이 애리조나 의대의 앤드류 웨일 임상학교수의 조언을 받아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콩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 = 일부 여성은 콩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나 아마씨를 먹는 식이요법으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려고 한다. 하지만 콩이 농축된 영양제는 장기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어 주의해야한다. 콩 알레르기가 있거나 에스트로겐 호르몬 섭취에 민감한 사람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은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올바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랙코호쉬= 북미가 원산지인 전통적 허브로서 원주민들이 출산을 쉽게 하기 위해 이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식물성 여성 호르몬제로 갱년기 장애에 사용되는 약초 중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명홍조 외에도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달맞이꽃, 블랙 커런트 종자유= 역시 안명홍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 종자유가 필수지방산인 감마 리놀레닉 지방산(GLA Gamma Linolenic Acid)과 오메가-6지방산을 함유해 세포 생성과 노화방지를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A, B복합 영양제= 심각한 폐경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좋다. 이 영양제 외에 침술 등도 안면홍조를 비롯한 갱년기의 수면 장애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앤드류 박사는 “갱년기 증상은 약초요법에서 호르몬치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턱대고 영양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고 약물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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