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 (일)

중성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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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높을 때 오메가-3 섭취량 
오메가-3 지방산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아마인유, 들기름, 호두 등 식물유래 알파-리놀레익산과 생선유래 EPA 및 DHA다. 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EPA 및 DHA도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생선보다 EPA 및 DHA의 함량이 적어 활용도가 낮다. 오메가-3 지방산은 다양한 기능을 한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내용을 기준으로 보자면, 혈행 개선 및 혈중 중성지방 감소, 기억력 개선은 물론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중에서 질환의 치료목적으로도 활용될 만큼 입증된 기능이 있다. 바로 혈중 중성지방 감소 효과다. ◆ 고중성지방혈증과 오메가-3 지방산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중의 지질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정상범위를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혈액검사로만 확인할 수 있는데, 국가일반건강검진의 경우 남자 만 24세 이상, 여자 만 40세 이상일 때만 4년 주기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때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네 가지를 확인한다. 중성지방은 혈액검사 수치에 따라 4단계로 나뉜다. 150mg/dL 미만은 적정 상태로 보며, 150~199mg/dL는 ‘경계’, 200~499mg/dL에 해당하면 ‘높음’ 그리고 500mg/dL 이상이면 ‘매우 높음’ 단계에 해당한다. ‘경계’ 단계라면 일반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권고하지만, ‘높음’ 단계와 ‘매우 높음’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를 고려한다. 특히 500mg/dL를 넘긴 ‘매우 높음’ 단계라면 급성췌장염 예방을 위해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오메가-3, 피브린산유도체 등의 약물이 즉각적으로 사용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 활성을 증가시켜 지방산 분해를 촉진하고, 간에서 VLDL(초저밀도 지질단백질)과 중성지방 합성을 줄이고 장으로 분비를 늘려 혈중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이때 ‘매우 높음’ 단계의 고중성지방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오메가-3 지방산의 1일 복용량은 2~4g으로 일반적인 섭취량보다 높다. ◆ 중성지방 낮추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 치료목적으로 활용되는 오메가-3 지방산 1g에는 EPA 460mg, DHA 380mg이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 1g에 EPA 및 DHA를 합쳐 840mg이 함유된 것이다. 오메가-3 지방산을 만들 때는 EPA와 DHA 외에 생선의 다른 기름 성분들도 함께 추출된다. 오메가-3 지방산의 기능성은 생리적 활성이 높은 EPA 및 DHA의 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국내에서는 ‘EPA 및 DHA의 합’으로서 500~2,000mg이 하루 섭취량으로 허가된다. 국내의 건강기능식품 섭취량은 일반인이 건강관리를 위해 장기간 섭취할 때 전문가의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할 만큼 심각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안전한’ 양을 정한다. 즉 EPA 및 DHA의 합으로서 2,000mg까지는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섭취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에 쓰는 오메가-3 지방산 2~ 4g의 ‘EPA 및 DHA 의 합’을 계산하면 1,680~3,360mg으로 건강기능식품의 허가 기준보다 높다. 그렇다면 내가 건강검진에서 중성지방이 500mg/dL 이상으로 ‘매우 높음’이 나왔을 때,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 섭취량을 더 높여서 관리하면 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 혈중 중성지방 수치에 따라 다른 관리방법 미국심장협회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에 따라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을 EPA 및 DHA의 합 기준으로 이렇게 제안한다. ‘경계’ 수치는 500~1,000mg, ‘높음’ 단계는 1,000~2,000mg 그리고 ‘매우 높음’ 단계인 500mg/dL 이상은 2,000mg을 넘겨야 한다. 2,000mg 고용량을 복용할 때는 꼭 전문가의 감독 하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우 높음’ 단계의 고중성지방혈증이라면 급성췌장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 있고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혈압 및 혈당 등 추가적인 건강 상태 확인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용량의 오메가-3 지방산을 활용해 중성지방을 대폭 낮추는 과정에서 흔하지는 않으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변동될 수 있으므로 필요 시 LDL-콜레스테롤 낮추는 약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높음’ 단계라도 혈압, 혈당 등에 문제가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가족력이 있다면 병의원에 방문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혈중 중성지방 감소에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효과적인 것은 맞지만, ‘높음’ 이상이라면 이거 하나로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질환은 그에 맞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각 질환에 맞는 생활습관 관리 조언은 검색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편이 훨씬 더 수월하고 정확할 것이다.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무조건 피해야 할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이며,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이 만성질환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고지혈증은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으로,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지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에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증가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사람들은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무조건 콜레스테롤을 섭취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모두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많이 쌓이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지만, 그 양이 너무 적을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지혈증 환자는 2015년 148만 7825명, 2017년 188만 2522명, 2019년 219만 7113명이다.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더 많았다. 2019년 기준 전체 환자 219만 7113명 중 여성 환자가 131만 6885명으로 약 60%를 차지했다. 여성 환자는 50대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 중 40대가 45만 6408명, 60대가 45만 3747명으로 여성 환자의 약 70%로 집계됐다.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질환으로, 검사 전까지는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금식 후 채혈 검사해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인 경우 진단한다. 고지혈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먼저 콜레스테롤양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산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쇠고기, 돼지고기, 버터, 베이컨, 소시지, 코코넛오일, 팜유 등과 같은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적게 먹고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은 콩류, 두부, 잡곡류, 채소, 등푸른 생선, 해조류,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주 4회 이상 운동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은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피하고, 잦은 음주와 흡연은 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절주와 금연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