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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공중화장실서 물 내리고 바로 나와야 하는 까닭 (연구)

소용돌이치며 내려가는 변기 물은 눈에 보이지 않은 미세한 물방울(비말)을 공기 중에 뿜는다. 그 입자는 병원균을 품을 수 있다. 에볼라, 노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등은 소변, 대변, 토사물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 등 연구진이 변기 물을 내리는 실험으로 공기 중에 흩날리는 입자를 분석했다. 변기 물을 내리면 비말은…

운동게임, 치매증상 개선에 효과 (연구)

신체동작을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엑서게임(exergame)’, 즉 운동게임이 노인들의 치매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시범연구에 의하면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들에게 운동게임 훈련을 실시한 결과 하지와 인지기능, 스텝에 대한 반응시간, 우울증 증상 등이 개선됐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 엘링 D 드 브루인 교수와…

오후 3시, 카페인 없이 힘내는 방법 5

하루의 슬럼프, 오후 3시.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이 몰려온다. 달갑지 않지만 당연한 생리 현상이다. 수면 사이클 상 잠이 올 타이밍인 탓이다. 정답은 낮잠이지만, 누구에게나 허용되는 자유가 아니다. 커피 등으로 졸음을 쫓아볼 수도 있지만, 각성 성분에 기대지 않고 오후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들이 있다. 미국 '위민스…

너무 뚱뚱하거나 마르면 습관성유산 위험 증가 (연구)

저체중이나 과체중인 여성은 습관성 유산을 겪을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따. 습관성 유산이란 여성이 두번 이상 연속적으로 조기 유산을 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 사우스햄턴대 연구팀은 여성의 생활방식과 습관성 유산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한 메타 분석에서 저체중(체질량지수 18.5 미만), 과체중(25~30), 비만(30 이상)인…

‘멘솔’ 담배 안 팔면 금연율 쑥 ↑ (연구)

박하 향을 첨가한 담배를 금지하면 금연율이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하 향을 첨가해 '멘솔'로 불리는 제품은 가향 담배 중 가장 일반적이다. 캐나다는 2018년 세계 최초로 관련 제품을 전면 금지했으며, 한국도 2019년 발표한 금연종합대책에서 "가향 담배를 단계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등…

등교시간 늦추기, 학생들 수면부족 해소 효과 (연구)

충분한 수면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건강, 사회적 발달, 학업 성취에 필수적 요소다.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면부족을 고민하는 이유다. 사춘기에 나타나는 수면주기의 생물학적 변화는 청소년들이 일찍 잠들기 어렵게 만든다. 이와 맞물려 이른 등교시간이 부족한 수면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옥스포드대가 펴내는 ‘SLEEP’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유년기 건강한 습관이 건강한 성인 만든다 (연구)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지만 어릴 때 습관이 성인이 됐을 때 심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C 리버사이드 연구팀의 쥐 대상 실험에 의하면 어린 시절 건강한 식단과 운동 습관을 익히면 자라서 더 큰 두뇌, 더 낮은 수준의 불안감을 갖게 된다. 덜 먹고 더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다.…

자연의 소리가 건강에 좋은 이유 (연구)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하고 평온해 진다. 자연을 직접 접하기 힘들다면 이런 소리를 담은 녹음을 들어도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의 칼튼대 연구팀은 자연에서 발생하는 소리의 건강상 이점을 조사한 18건의 연구를 분석했다. 이들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실험실 환경에서…

여름에 뇌가 커진다? (연구)

뇌가 여름에 부풀고 겨울에 작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트퍼드 병원 등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15년간 뇌를 자기공명장치(MRI)로 스캔해 분석했다. 참가자들이 사는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시는 사계가 뚜렷한 지역으로 여름 평균 기온은 섭씨 29도, 겨울은 2도 안팎이다. 연구진이 주목한 뇌에서 주목한 부위는…

코로나19로 등교 중지…아동·청소년 ‘확찐자’ 늘었다

학령기 아동•청소년들의 비만 관련 지표가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중지 이전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김미진 교수, 김은실 임상강사 연구팀은 비만을 진단받고,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최소 두 차례 이상 병원을 방문한 만 6세에서 18세 사이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체중을 비롯해 비만 관련…

2주만 섬유질 많이 먹어도 장이 바뀐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건강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 최근 연구에서 새로운 사실이 또 추가됐다. 단기간 섬유질 섭취량을 늘려도 장 마이크로바이옴, 즉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많이 달라진다는 것.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I) 연구팀은 2주 동안 섬유질 섭취를 늘리면 섬유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종이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장 미생물생태계를 크게…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4월 6일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이 백만 명을 넘어섰다. 주사를 맞으면 그 부위가 붓고 아플 수 있다. 두통과 피로, 구역질, 근육통, 한기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증상은 대개 몸이 면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신호로, 며칠이면 사라진다. 섭생에 신경을 쓴다면 회복은 더 빠를 것이다. 항체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은…

고릴라가 가슴을 두드리는 이유 (연구)

수컷 고릴라가 두 발로 서서 가슴을 두드리는 모습은 얼핏 화를 내거나, 엄포를 놓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의 체격을 주변에 알리는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등 연구진은 르완다 볼케이노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 마운틴 고릴라 수컷들이 가슴을 두드리는 소리를 분석했다. 덩치가 클수록 소리의 주파수…

과거 실수보다 성공에 초점, 더 나은 결정에 도움(연구)

살다보면 실패도 성공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둘 중 어느 쪽에 생각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될까.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은 과거에 잘못한 것 보다 잘한 일을 떠올리는 것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불안이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종종…

‘필수 양념’ 마늘의 건강상 이점 7

국 나물 찌개 불고기 등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마늘이다. 요즘은 서양인들도 요리에 마늘을 즐겨 사용한다. 음식의 풍미를 높여줄 뿐 아니라 팬데믹 시대 극복에 필요한 면역체계 강화 등 건강상 효능이 널리 알려진 덕분이다. 마늘은 양파, 파, 부추, 샬롯 등과 더불어 알리움과에 속한다. 알리움에 함유된…

“다낭성난소증후군 앓는 여성, 당뇨병 위험 2배 ↑”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국내에서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받는 가임기 여성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만성무배란, 월경이상, 부정출혈 등이 나타나며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은 비만인 경우가 많고 따라서 각종 대사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근육 키우려면 설탕 줄여라 (연구)

운동을 하면 근육에 미세한 상처가 생긴다. 그 탓에 뻐근한 근육통을 느끼지만, 회복되는 과정에서 근육량이 늘고, 결국 근력이 세진다. 근육을 잘 회복하려면 혈당 수치가 낮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관련 보도자료에 “제발, 설탕을 줄이라! (Less sugar, please!)”는 제목을 붙였다. 일본 도쿄 시립대학교 등 연구진은…

고강도 운동을 매일하면 위험한 이유 (연구)

고강도 운동을 매일 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포츠 보건과학 대학 등 연구진은 건강한 남녀 성인 11명을 모집했다. 평소 운동을 하지만, 선수들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실내 자전거를 타고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게 했다. 실험은 4주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첫 주에 이틀 동안 운동했다. 4분간 격하게…

장이 건강하면 덜 외롭다(연구)

몸과 마음의 건강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다. 여기까지는 수긍을 해도 지혜와 외로움이 장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하면 쉽게 납득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이다. 지혜는 늘리고 외로움을 줄이려면 장이 건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엉뚱한 소리처럼 들릴지 몰라도 최근 UC 샌디에이고 의대 연구팀이 이런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달 말…

단백질 많이 먹으면 근육 더 생길까?

적정 수준 이상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근육의 양과 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진은 40세에서 64세 사이의 중년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10주에 걸쳐 근육 운동과 식이 요법을 실험했다. 연구진은 우선 참가자들을 적당한 양의 단백질 섭취 그룹과 고단백 식단 그룹으로 나눴다. 적당한 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