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징 태그

칼럼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우울증 #2

우울증 극복, ‘셀프 칭찬’부터 시작하자

우리는 주위에서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당사자인 개인 사정이나 환경 탓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임상 심리학적인 견해에 따르면 우울증을 포함한 각종의 정신과적인 증상에 대한 원인은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Bio-Psycho-Social)인 복합 요인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우울증도 집안 내력이다? 우울증에 대한…

[김영훈의 참의사 찐병원]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병원

1인 1병실 스마트 종합병원 가능할까?

2010년대 이후 지금까지 회자하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스마트 시티(Smart city)이다. 《시사상식사전》에서는 ‘첨단 정보 통신 기술을 이용해 도시 생활이 유발하는 교통, 환경,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라고 정의한다. 핵심은 ‘쾌적한 삶’이다. 스마트 시티를 주관하고…

[박준규의 성형의 원리]

이마 축소술, 정말 얼굴도 작게 만들까?

"아니, 이마 축소 수술하셨네요. 이마가 좁아 보이는데 왜 축소하셨어요?" "이마가 무거워서 이마 거상술을 받았는데요, 이마 거상을 하면 이마가 넓어지니까 축소도 함께 해야 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축소하고 나니 이마가 너무 좁아져서 인상이 답답해 보여요. 혹시 다시 늘릴 수 없을까요?" "어쩌죠. 한번 좁아진 이마를 다시 늘리는 건 정말…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여름마다 답답하고 꽉 막힌 코, 알레르기 비염?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가려움. 비염의 대표 증상이다. 보통 코가 막히고 답답하면 알레르기비염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코막힘이 알레르기비염 탓은 아니다. 알레르기비염은 특정 물질에 코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해 코점막의 염증 및 부종으로 코막힘을 유발한다. 그런데 특정 물질이 아닌 급격한 온도 변화나 담배 연기, 맵고 짠 음식 등 비특이적 외부 자극에…

[유승흠의 대한민국의료실록] (33) 바퀴벌레 퇴치 약 컴배트

한국이 ‘바퀴벌레 천국’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때는?

1986년 12월 말 미국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에 강의하러 갔다. 동료 교수들을 만나러 휴게실에 갔다가 우연히 경제잡지 《포브스(Forbes)》에 그해 10대 상품이 소개된 것을 봤다. 그 가운데 바퀴벌레 퇴치 약 ‘컴배트’가 있었기에 자세히 살펴보았다. 나중에 친구와 선후배들이 오자, 자연스럽게 컴배트에 대해서 대화가 오갔다. 미국의…

[김영훈의 참의사 찐병원] 초일류병원의 조건

세계 톱10 병원들은 뭐가 다를까?

세계에는 병원이 몇 개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마치 ‘세계의 학교가 몇 개 인가?’라는 질문과 비슷하다. 학교보다 훨씬 더 많은 인구는 파악할 수 있지만, 병원이나 학교 숫자는 통계를 내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병원, 의원, 요양원, 치과 의원, 보건소까지 다 합하면 2020년을 기준으로 4만 곳이 넘는다. 이를 세계로…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반복되는 폭우와 폭염, 더 신경 써야 할 건강 포인트

어제는 따가운 햇볕, 오늘은 무서운 폭우. 하루하루 날씨가 급변한다. 오늘 날씨에 맞춰 옷과 신발을 바꾸는 건 쉽다. 하지만 습도와 온도에 따라 내 몸의 생리적 기능을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높은 실내 습도와 온도 탓에 과도한 냉방기 사용은 여름철 감기, 비염, 안구건조증 등을 증가시킨다. 높은 습도는 관절통과 피부 습진을 악화하고, 일조량…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성인 ADHD #2

성인 ADHD ‘희망’ 찾기 멈춰선 안돼

ADHD란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이 강한 발달 장애다. 아동들의 약 5~10% 정도가 ADHD 증상을 경험하는데, 이 중에서 40~50%는 발달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회복되지만, 약 50~60% 이상은 성인이 되어도 성인 ADHD 증상을 생활 속에서 보인다고 한다. 우리나라 50대 이상의 성인들이 학교에 다닐 시기에 ADHD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유희은 의료소송 ABC]

“CCTV 의무화, 대리 수술 없앨까?”

간호조무사에게 제왕절개 봉합 등 615회나 봉합 수술을 대신하게 한 병원이 있었다. 울산지방법원은 지난 1월, 그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6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불과 몇 달 뒤, 이번엔 부산의 한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대리수술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언론에 등장했다. 또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정황도 10여 차례에 이른다고 한다.…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성인ADHD #1

‘5초의 주문’이 변화 만든다…성인 ADHD 증상과 대책

주위에서 보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중간에 많이 끼어들고, 농담도 잘하지만,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해서 답답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집에 가보면, 집안 정돈이 엉망이고, 옷을 아무 곳에다 벗어 던져 놓고, 책상은 마치 모든 물건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삶을 조직화하고 정돈된 삶을 살지…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할 일 자꾸 미루는 아이 어쩌죠?”…청소년 ADHD 대처법

ADHD에 대한 일생의 종단 연구에 의하면, ADHD는 아동기 발달 장애로 성장하면서 약 50~60% 청소년은 청소년기에도 이 증상을 유지하지만, 약 30~40%는 자연 치유가 된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ADHD를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약물의 의존도가 떨어지고, 많은 경우에 정상적인 삶을 유지한다. 청소년 ADHD의 특징 중 과잉행동은 많이…

[김영훈의 참의사 찐병원] 미래 병원의 환자공간

병원에 ‘마지막 생일 파티’ 할 빈방 있다면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라는 속담은 자식을 여럿 둔 어버이의 다난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제 시대가 변하면서 이 속담도 현대에 어울리지 않게 됐다. 그러나 자식이 단 1명이어도 어버이는 늘 다난하고, 노심초사하고, 전전긍긍한다. 앞의 속담은 ‘사연 없는 집안은 없다’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 아주 행복하고, 잘 살고,…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여름 제철 과일, 적게 먹어야 하는 사람은?

복숭아, 자두, 수박, 체리, 포도, 블루베리, 참외. 대표적 여름 제철 과일이다. 제철 과일의 장점은 자연의 흐름에 맞춰 생산되는 만큼 맛도 좋고, 여느 때보다 생산량이 많아 가격도 저렴하다. 그래서 평소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는 과일이 넘치는 여름을 기다린다. 건강한 사람이야 특별히 과일 섭취량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과일 섭취량에 영향받는…

[김영훈의 참의사 찐병원] 건강 검진과 맞춤 건강관리

“암도 못 잡아내는 건강 검진, 왜 받으라는 거요?”

A는 10여 년 전, 지방 도시의 대학 교직원으로 취업했다. 그 대학에는 부속병원이 있었기에 교직원들의 직계 가족과 부모에게 종합 검진 비용을 30% 가까이 할인해 주는 혜택이 있었다. 그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70세)와 어머니(65세)를 모셔와 1박2일 동안 병원에 머물면서 검진을 받게 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몸 구석구석을 샅샅이…

[유희은 의료소송 ABC]

사무장병원, 적발만 하면 뭐 하나

최근 부산지방경찰청은 의사면허를 대여받아 ‘사무장’ 병원을 개설하고, 발달지연 어린이를 상대로 진료를 해온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적발했다. 현행법은 의료기관을 개설하여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의 자격을 정하고 있다. 법에서 정하고 있는 자가 아니면 의료기관 개설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의료기관을 개설할 자격이 있는 의사라 하더라도 의사 한 명은 하나의…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ADHD 자녀, 또래와 잘 지내려면 이렇게

ADHD 유병률에 관한 국제적인 연구에 의하면 한국 어린이는 7~8%, 캐나다 3~5%, 중국 6.1-8.9%, 미국 8-10%, 독일 4.2% 등이라고 한다. 연구 결과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아동의 5~10%가 ADHD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교사들은 한 반에 2~3명의 ADHD 학생이 있다고 보고한다. 이전 칼럼에서도…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여름철 영양제 섭취법…항산화 늘리고 ‘이것’ 줄여야

따스함은 사라지고 따가운 햇볕이 시작됐다. 본격 여름을 알리는 신호이자 건강관리 방향을 바꾸라는 알림 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최근 몸이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심해졌다면 단기간 비타민B군 섭취가 도움될 수 있다. 평소 영양제를 챙겨 먹었다면 영양제 구성 변화도 필요하다. 여름 영양제의 기본, 항산화영양소 늘리고 비타민D…

[유승흠의 대한민국의료실록] (31)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교육훈련

의료서비스 품질 얘기하면 욕먹은 까닭

1977년에 국민소득 1000달러 목표가 달성됐고, 당연 적용 의료보험이 출범했다. 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공급도 따라서 증가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의식의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1980년대에는 아프면 약국이나 약방을 드나들던 시대에서 병의원에 진료받으러 가는 시대로 진입했다. 1977년 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