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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한국인 14% 사회불안장애…치료 가능

남이‘수군’댈까 ‘두근두근’도 병

미국 불안장애학회 제릴린 로스 회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위압적, 지속적, 불합리한 두려움을 느끼고 인간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에 시달리는 미국인이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9일 열린 ‘미국 불안장애학회 원격회의’에서 발표했다. 사회불안장애는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과…

걱정·불안 지나치면 진짜 피 마른다

걱정도 팔자라고? 적어도 요즘은 그렇지 않다. 깜짝깜짝 놀랄 일이 끊이지 않아 걱정과 불안 때문에 살 수 없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학교에 간 자녀가 조금만 늦어도, 맞벌이하는 배우자와 밤에 전화연락이 끊겨도 걱정이다. 심지어 자녀가 걱정과 불안에 시달려 걱정이다. 최근 걱정과 불안이 ‘피를 말린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민간의료보험 주도 美의료보장체제 문제 많아

보험료 ‘으악’ 혜택은 ‘글쎄’

“아플까봐 겁이 납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엘리컷시티에 사는 재미교포 김 모 씨(48.여)는 요즘 가계사정이 좋지 않아 ‘최소한의 의료보험’에 들고 한 달에 224 달러(약 22만 원)를 내고 있지만 정작 가족이 아플까봐 조마조마하다. 누군가 맹장염 수술을 받는다면 병원에선 2만 달러(1986만 원) 정도를 청구하고,…

부모 고혈압, 양친 정상보다 4배 위험

고혈압 대물림 입증

고혈압에 가족력이 작용한다는 가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왕내유 박사팀은 1947년부터 54년간 축적된 의대학생 1160명의 동류집단연구(cohort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모가 모두 고혈압인 사람은 부모가 정상혈압인 사람보다 40세 이전에 고혈압이 될 가능성이 4배 높았다고 24일 발행된 ‘내과학…

다국적 연구진, 기존 가설 뒤집어

쌍둥이도 유전자 똑같지 않다

과학자들은 일란성 쌍둥이가 생김새는 똑같지만 외모나 성격이 조금씩 다른 것은 유전자가 100% 같아도 태어난 후 환경요인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미국 알라바마 대와 네덜란드, 스웨덴의 공동 연구팀은 일란성 쌍둥이의 유전자가 100% 똑같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6일 발행된 ‘미국인간유전학(American Human…

쌍둥이 9백쌍 성격-행복지수 연구 결과

유전적 특성, 행복좌우 핵심역할

유전적 특성이 ‘행복을 좌우하는 핵심역할(play key happiness role)’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 알렉산더 웨이스 박사팀은 쌍둥이 900쌍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유전자에 의해 좌우되는 개인적 특성이 행복을 느끼는 요소의 절반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심리학저널(Journal…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성격이 매우 급하고 논쟁을 좋아하는 친구가 가까이에 있어서 다혈질이기는 마찬가지인 나와 자주 부딪치곤 한다. 이 친구는 매사 알과 닭의 순서를 교훈하는 것이 주특기인데 논쟁을 즐기기는 해도 나는 딱히 닭과 알의 순서에는 관심이 덜해서 친구를 맥빠지게 한다. 한동안 잠잠하던 친구가 요즈음 관심있는 일은 매사에 원인과 결과를 단순명료하게…

뇌 감정반응 신경 작동 때 분노조절 잘 안돼

10대 공격성, 편도 크기에 달려

10대의 공격적인 성격은 분노와 같은 강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 영역인 편도(Amygdala)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멜버른대 니콜라스 알렌 교수팀은 최근 11~14세 남학생 13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공격성이 강한 10대는 20대 초반이 될 때까지 뇌의 편도가 커 강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3~6세 11시간은 자야 안전

어린이 덜 자면 사고 위험 2배

어린이가 잠을 덜 자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 로체스터대 간호대 크리스티나 쿨루리오티 박사 팀은 ‘전국상해방지센터(NCFIP·National Center for Injury Prevention)’에 등록된 취학 전 아동 300여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잠이 부족한 아동의 사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자폐성향이 천재 낳았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루드비히 반 베토벤, 조지 오웰 등 위대한 인물들의 천재성은 자폐적 특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의 마이클 피츠제럴드 정신의학 교수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왕립정신의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자폐증상을 가졌으면서도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 1600명의 특징과 전기를…

식욕부진 지속 성장호르몬 감소-면역력 저하

“우리 아이 밥을 잘 안 먹어요”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한 뒤 어린이가 입맛이 없어하고, 밥을 잘 먹지 않는 일이 많다. 방학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입에 당기는 대로 군것질로 배를 채우다가 규칙적인 학교생활로 바뀌는 데 적응하기 쉽지 않은 탓이다. 오는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어떤 어린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적응하는 데서 오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새 정부의 무(無)- 의료정책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다.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당선자답게 경제에 관한 정책이 많지만 흥미 있는 것은 의료에 관해서는 눈에 띄는 정책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노무현 정부 때에는 어떠하였는지 모르지만 그 전에는 경제부처 장관회의라는 것이 있었다. 재경부 장관이나 부총리가 주재하며 경제와 관련된…

학습지체, 학습부진, 학습장애 구별해 치료해야

공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2주일 후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철호(8)는 돌이 지나서야 엄마, 아빠를 말했고 만 4세가 돼서야 말이 트였다. 새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해야 겨우 뜻을 알고 특히 추상적 개념의 단어를 어려워했다. 유치원 때 한글 학습지를 시작했지만 전혀 관심이 없어 몇 달 만에 그만두고, 한글을 거의 모른 채 입학했다. 책을 소리…

‘올해의 간호인상’ 수상 민병숙 예비역 육군대령

친자식 돌보듯 간호장교 31년

민병숙 예비역 육군대령은 지난달 25일 제대했다. 2006년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재직 당시 모습. 여고시절 간호사관학교 출신인 교련선생님을 보며 간호장교의 꿈을 키웠던 한 소녀가 국군의무사령부 간호장교로 31년 봉사하고 지난 달 예비역 대령으로 제대했다. 민병숙 예비역…

의사-환자 대화·신뢰구축 치료효과 높아져

환자도 진료받는 요령이 있다

젊은 시절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을 한 할머니 김 모(64) 씨는 한 종합병원에서 수년째 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고 있지만 자식들의 재산 싸움에 스트레스를 받아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담당 의사는 스트레스 해소가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김 씨에게 속내를 털어놓도록 유도했다. 김…

반사회적 인격장애 보이는 피의자 정신분석

“억울하다고 숭례문 방화”

국보 1호인 숭례문을 10일 밤 잿더미로 만든 방화 피의자 채 모(70) 씨는 경찰조사결과 자신의 토지 재개발 보상에 대한 ‘불만’을 참지 못해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2일 채 씨가 1997~8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자신의 토지가 재개발되는 과정에서 시공사로부터 보상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체구 작고 조산 위험도

아빠 10대면 아기 건강 나빠

10대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20대 이상 나이든 아버지를 둔 아기보다 건강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대 산부인과의 시 쿠안 첸 박사팀은 아버지가 10대인 아기는 아버지가 20대 이상인 아기보다 조산아, 저체중으로 태어난 비율이 높다고 의학저널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특정한 인격경향도 갈등 잘 일으켜

명절 가족 갈등 뿌리에는 무의식

“왜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웃으며 만나서 매번 다툴까요? 할아버지는 늘 ‘자식농사’를 잘못 지었다고 불쾌해하시고 아빠는 얼굴과 목이 빨개져요.” “매년 명절에 아들이랑 언쟁을 벌이고 있어. 서울 사는 둘째는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아. 나를 무시하는걸까? 아들이 왔는데 입 다물고 있을 수도 없고….” “귀성길에 오를 때엔 늘…

제약사 영업사원 남상길 씨의 24시

“병원 진료실 문고리가 두려워요”

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A병원 2층 내과 진료실 앞. 검은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든 남자들이 서성거리고 있다. 둘씩 짝을 지어 있는 사람, 큼지막한 쇼핑백을 든 사람도 군데군데 서있다. 그들은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다. ‘병원’하면 떠오르는 사람을 묻는다면 대부분은 ‘의사, 간호사, 환자’라 답할 것이다. 그러나 제약사…

‘트루시니스’ 성향 ‘성격장애’ 현대인 늘어난다

거짓말쟁이 진짜로 믿고 행동

미국의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는 작년 말 2006년을 대표한 단어로 ‘트루시니스(Truthiness)’를 선정한 바 있다. 트루시니스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려는 성향'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다. 이러한 트루시니스 성향을 가진 사람은 거짓이 말과 행동에서 동시에 나타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