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수)

마음 외면하지 않고 도움 찾는 게 회복의 시작⋯정신건강 수기집 발간

국립정신건강센터 「마음을 마주하다」⋯환자·가족 이야기 20편에 첫 진료 준비·위기 대응법까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수기집 「마음을 마주하다」표지 사진=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남윤영)는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은 당사자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마음을 마주하다」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주해요’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2024년 11월 인식개선 광고와 함께 선보인 브랜드로, 정신건강에 대한 오해와 편견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수기집은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며 필요한 도움을 찾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당사자와 가족의 경험을 따라 치료의 시작부터 일상 회복, 도움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이어지도록 4개 장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장 ‘마음을 이야기하다’에는 2024년과 2026년 정신건강 수기 공모전 수상작 20편을 실었다. 조현병, 양극성 장애, 도박 중독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치료와 회복 이야기,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두 번째 장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처음 마주했을 때’에서는 증상 변화를 알아차리는 방법과 첫 진료 준비, 약물치료를 설명하고, 치료를 거부하거나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가족이 어떻게 대응할지 안내한다.

세 번째 장 ‘함께 치료하고 회복하는 법’은 학교와 직장 복귀, 관계 회복, 재발 예방과 위기 대응을 다룬다.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끼리 돕는 동료지원과 자조 모임, 생애주기별 마음 건강 정보도 담았다.

네 번째 장 ‘우리 곁의 정신건강 기관’에서는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역할과 이용 방법을 알리고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 기관명과 대표전화를 실었다.

수기집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 정신건강사업부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교보문고와 YES24,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는 전자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책자는 정신건강 관련 기관과 일부 공공도서관에도 배포해 지역사회에서 활용하도록 했다.

남윤영 센터장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처음 마주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며 “이 책이 회복 경험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필요한 치료와 도움을 찾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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