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6일 (화)

타잔, 관객석 향해 몸 던졌다가 ‘추락’…‘스테이지 다이빙’ 뭐길래

준비되지 않은채 관객석으로 뛰어들면 가수·관객 모두 위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올데프 타잔이 공연중 관객들에게 몸을 던졌다가 추락했다. 사진=SNS 캡쳐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멤버 타잔이 대학 축제 공연 도중 관객석으로 몸을 던졌다가 바닥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최근 SNS에는 지난 1일 건국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른 올데이 프로젝트의 공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타잔은 ‘크래시’ 무대를 선보이던 중 관객석을 등진 채 스탠딩 구역 쪽으로 몸을 던졌다.

당시 관객들은 휴대전화 등으로 공연을 촬영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타잔을 관객들이 받아주지 못하면서 타잔은 바닥으로 추락했다. 영상만으로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타잔은 무대에서 관객석으로 뛰어드는 ‘스테이지 다이빙’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타잔은 떨어진 직후 몸을 일으켰고, 경호원의 도움을 받아 무대 쪽으로 이동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 괜찮나. 미안하다. 다치지 않았죠?”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공연을 이어갔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 다이빙, 외국에선 자주 보여

스테이지 다이빙은 공연자가 무대에서 관객석을 향해 몸을 던지는 것을 뜻한다.

미국 등에서는 록·펑크·하드코어 공연을 중심으로 자주 볼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일부 공연에서 이뤄진다. 다만 해당 장르의 공연이라고 해서 모두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공연장 규정과 현장 여건에 따라 스테이지 다이빙이 금지된 곳도 많고, 관객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뛰어들면 공연자와 관객 모두 다칠 수 있다.

가수가 관객석을 등진 채 몸을 던지면 착지할 곳의 상황을 확인하기 어렵다. 때문에 미리 떨어지기 전 관객들에게 신호를 주고, 되도록 키가 크고 건장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등을 향해 떨어지는 것이 권장된다.

관객들이 이를 예상하지 못하거나 몸을 받아줄 공간과 여력이 부족하면 공연자가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다. 반대로 공연자의 무게가 특정 관객에게 집중되면 관객이 큰 충격을 받아 골절상을 입을 수 있다.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관객 여러명이 균형을 잃고 넘어져 연쇄적인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목뼈·척추 골절 사례도

실제로 스테이지 다이빙으로 크게 다친 사례가 여럿 있다. 2024년 밴드 트로피 아이즈 공연에서는 보컬이 관객석으로 뛰어든 뒤 여성 관객이 목뼈 골절과 척추 손상을 입었다.

밴드 피시본의 공연에서도 여성 관객이 두개골과 쇄골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사례가 알려져 있다. 래퍼 쿨리오는 스테이지 다이빙을 시도했으나 관객들이 피하면서 본인이 다치기도 했다.

미국의 록 하드코어 공연 등에서는 맨 앞줄에 있는 관객은 언제나 스테이지 다이빙을 준비해야 된다는 등 암묵적인 규칙이 있다. 다만 현대에 와서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크게 늘어 스테이지다이빙이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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