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30일 (수)

“젊은데 벌써 흰머리?”…거슬린다고 뽑으면 ‘탈모’ 온다?

유전적 특성, 영양소 부족, 일부 질환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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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가 자꾸 생기면 유전적 요인인지 아니면 스트레스나 특정 영양소 부족 때문인지 원인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치는 머리카락이나 털이 나이가 들면서 색소가 줄어들어 하얗게 혹은 회색으로 변한 것을 말한다. 머리카락의 색은 모낭에 있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감소하면 머리카락이 점차 회색인 흰색으로 보이게 된다.

정상적인 새치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긴다. 하지만 젊은 나이의 새치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며 경우에 따라 영양 상태나 일부 질환 등이 관련될 수 있다.

새치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미국 학술 의료기관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운영하는 건강 정보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 에센셜스(Cleveland Clinic Essentials)’에 따르면 새치가 생기는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전으로 알려져 있다.

새치가 빨리 생기거나 흰머리가 빨리 자라는 집안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이 크다. 스트레스도 새치의 또 다른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늘어난다.

이는 모근과 닿아 있는 혈관을 수축한다. 혈관이 수축되면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멜라닌은 적게 만들어지고 색소가 부족해지며 새치가 난다.

스트레스성 새치는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다시 검은 머리로 자란다. 이런 이유로 중간 부분만 흰색인 반쪽 새치가 생긴다.

비타민B12와 엽산은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 과도한 다이어트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비타민B12와 엽산이 부족하면 새치가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성 새치와 마찬가지로 영양분이 다시 채워지면 새치는 사라진다.

새치 자꾸 뽑으면 탈모될 수도

새치를 몇 개 발견하는 초기에는 대부분 뽑아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새치가 싫다고 자꾸 뽑으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같은 자리의 새치를 반복해서 뽑으면 해당 모낭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결국 모낭이 영구적으로 손상되면 새 머리카락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는 견인성 탈모라고 불린다.

새치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염색으로 가릴 수 있다. 다만, 염색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모발 손상과 염색약 성분인 파라페닐렌디아민에 의한 피부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새치 예방에 좋은 생활 습관과 식품

새치 예방을 위해서는 두피 혈액 순환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톡톡 치며 마사지하면 두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미세먼지와 같은 노폐물이 모낭에 쌓이지 않도록 자기 전 머리를 꼼꼼히 감는 것도 중요하다.

새치 예방에 좋은 식품도 있다. 식물성 콩 단백질은 모근 강화와 새치 예방 효과가 높다. 특히 검정콩은 혈액 순환을 도와 모근을 건강하게 해주고 머리카락을 검고 윤나게 해준다. 새치나 탈모 등 모근 강화에 도움 주는 두부와 콩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미네랄이 풍부해 모발을 튼튼하게 해주고, 미네랄 생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흑임자와 흑미 등 블랙푸드는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머리를 검게 하고 탈모 예방 효과도 높다.

<자주 묻는 질문>

Q1. 새치는 왜 생기나요?

A1. 가장 큰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모낭의 멜라닌 생성 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유전적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치며, 개인에 따라 새치가 시작되는 시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Q2. 젊은 나이에 새치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가족력, 유전적 특성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다만 비타민 B12, 철분, 구리 등의 영양소 부족, 일부 갑상선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 등이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Q3. 새치를 뽑으면 더 많이 생기나요?

뽑은 머리카락 주변에서 새치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모낭에서는 보통 한 가닥의 머리카락이 자라므로, 새치 한 가닥을 뽑는다고 주변 모낭까지 흰머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반복해서 뽑으면 모낭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Q4. 새치를 검은색으로 되돌릴 수 있나요?

A4. 노화나 유전 때문에 생긴 새치를 확실하게 다시 검게 만드는 치료법은 현재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특정 영양소 결핍이나 질환이 원인이라면 원인을 치료하면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5.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새치가 늘어나나요?

A5. 스트레스와 모발의 백발화 사이에는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만으로 모든 새치가 생긴다고 볼 수는 없으며, 유전과 나이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Q6. 새치가 갑자기 많이 생기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

A6.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백발 과정이지만, 짧은 기간에 눈에 띄게 증가하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양 결핍이나 갑상선 문제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7. 새치 염색은 자주 해도 괜찮나요?

A7. 염색약은 두피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염색할 때마다 가렵거나 붉어지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제품 설명에 따른 피부 테스트와 적절한 사용 간격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Q8. 새치가 생기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뜻인가요?

A8.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새치의 양과 신체 전반의 노화 속도가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은 나이에도 유전적으로 새치가 많은 사람이 있고, 반대로 나이가 들어도 검은 머리가 상당히 유지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Q9. 흰머리와 새치는 다른가요?

A9. 일상적으로는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지만, 새치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흰머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머리카락의 색소가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백발(백모)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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