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병의 수고는 덜고, 환자의 존엄은 높이겠다.”
가족을 직접 간병하며 겪은 불편에서 출발한 대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전국 규모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29일 계명대에 따르면 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JKJ’팀(장석현·강호성·장일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한 ‘2026년 모두의 창업 대학리그’ 본선에서 대상(1위)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으며, 후속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2기’ 2라운드에 우선 선정되는 기회도 얻었다.
9월 16~17일 부산대 기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본선에는 권역별 지역리그를 통과한 전국 22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마켓핏 해커톤-팔리는 전략을 24시간 안에’를 주제로 창업 아이템의 목표 시장을 설정하고 마케팅 및 판로 전략을 수립하는 경쟁을 펼쳤다.
평가는 전문 심사위원 평가 50%, 청중 투표 30%, 인공지능(AI) 평가 20%를 합산해 이뤄졌다.
JKJ팀이 선보인 아이템은 와상 환자의 욕창 예방을 위한 체위유지 보조기구 ‘스퀘어폼(SQUARE FORM)’이다.
장시간 누워 지내는 환자의 체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간병 과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간병 보조기구다.
장석현 대표 학생은 가족의 간병 경험이 제품 개발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욕창을 앓던 가족을 6개월간 간병하면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후 요양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간병인들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퀘어폼은 단순히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검증도 진행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이미 요양병원 3곳에서 제품 검증을 마쳤으며,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장 대표는 “간병의 수고는 덜고, 환자의 존엄은 높인다는 목표 아래 올해 안에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제현 지도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전공에서 학습한 마케마케팅 사고와장분석 역량을 실제 창업 아이템에 적용해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