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피부의 노화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필연적으로찾아오는 시간에 의한 노화와 광선(특히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입니다. 잔주름은 피부의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의 양이 감소하면서 탄력 섬유도 변화가 옵니다. 결과적으로 피부가 늘어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깊은 주름은 피부아래에 있는 근육의 과도한 작용에 의해 생깁니다. 이 밖에 바람, 열, 담배 등이 피부의 노화를 촉진합니다.
이미 생긴 주름살은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러나수술을 한 뒤에도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는 선으로 남기 때문에 주름의 깊은 골이 생기기전에 수술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얼굴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 모든 사람이 수술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피부에 어느 정도의 탄력성이 있으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주름은 피부의 노화가시작되는 20대 후반부터 생기기 시작해 나이가 들면서 전체 부위로 퍼져 나갑니다. 수술은 처진 피부가 많으면 많을수록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너무 많으면 회복 속도가 아무래도 더뎌 자연스러운 얼굴로 수술하는데 많은 시간이 듭니다. 피부의 탄력성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30대~40대 중반에 해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60~70대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한 뒤에얼굴 전체의 이미지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의 노화 자체를 정지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기전에 담당 의사와 본인이 원하는 바에 대해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 순서
-옆머리에서 시작해 귀의 앞면과 뒷면을 잇는 절개선을 도안합니다.
-도안한 절개선을 따라 주사를 놓은 뒤 절개를 합니다.
-절개한 부위부터 아래쪽 방향으로 얼굴 전체 넓이에 걸쳐서 피부를그 아래층과 분리합니다. 이때 의사에 따라 분리하는 깊이는 다양합니다.대개 피부 밑, 근막 밑, 뼈막 밑 가운데 하나를선택합니다.
-넓게 분리된 피부를 뒤쪽 위 방향으로 당깁니다.
-당겨진 피부 가운데 늘어나서 남는 피부를 따라 그 경계를 표시하고나서 이를 정확히 제거합니다.
-출혈에 대비해 배액관을 삽입한 뒤 절개 부위를 꼼꼼히 봉합합니다.
▪ 수술 방법
얼굴 전반에 걸쳐 주름이 있고 피부가 처져 있으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얼굴신경과귀밑샘관 등 중요한 구조물을 보존하면서 해야 하는 어려운 수술입니다.
절개선은 옆머리의 머리털 속에서 시작해 귀 앞쪽을 지나 귓불을 돌아 귀 뒤쪽으로 올라가서 다시 머리털 속으로들어가기 때문에 눈에 띄는 상처를 최소화해 수술하며 늘어진 피부를 잘라냅니다.
▪ 수술 전 주의 사항
-여성은 생리 기간이라면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먹는 약이 있으면 담당의사에게 물어보고, 아스피린이나 진통제 등은 지혈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술 2주일전에 중단해야 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미리 의사와 상의해 혈압을 정상화한 뒤에 수술해야합니다.
-흡연은 수술한 뒤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어도 4주일 전에 금연해야 합니다.
▪ 수술 경과와 예후
-수술 후에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수술한 부위에 피가 고일수 있습니다.
-흡연 등으로 혈액순환이 나쁘면 드물지만 수술한 부위의 피부가괴사될 수 있습니다.
-수술할 때 얼굴신경이 약간 마비될 수 있지만 대개 신경이 당겨져서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 첫 주는 가능하면 편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2주일 동안에는 지나친 힘을 필요로 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몇 주일 동안에는 음주나 사우나 등은 삼가고, 몇 개월 동안에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수술 후 처음에는 얼굴이 이상해 보이지만 이는 부종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얼굴을 움직이는 것이 약간 어려운 듯 느껴질 수 있지만 약 2주일뒤에는 좋아지고, 3주가 지나게 되면 훨씬 좋아집니다. 대부분 1~2주일 뒤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화장을 해도 됩니다.
▪ 합병증이나 후유증
성형외과 전문의가 주름 제거술을 시행하면 후유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거나 생겨도 대부분 가벼운 정도입니다. 그러나 혈종이나 감염, 피부의 치유 지연은 드물지만 생길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이나 흡연, 당뇨병, 고혈압같은 병변들이 이러한 후유증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이런 문제를의논하면 후유증이나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