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 파열

주로 다리가 앞쪽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 주는 무릎 관절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을 뜻합니다. 무릎 관절 인대 손상 가운데 가장 흔합니다. 스키, 농구, 축구 선수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교통사고나 스포츠 손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점프 후 착지, 과신전, 회전력 등이 가해질 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비접촉성 손상 기전은 급정지 시 무릎 관절이 굴곡, 외반, 외회전 되는 것입니다. 무릎의 무게가 가해진 상태에서 직접적인 외부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어떤 때에는 다친 일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은 사건(계단을 내려오다가 무릎이 갑자기 아팠음 등)으로 기억합니다.

다칠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며, 이후 무릎이 붓고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휘청거려서 걷기 힘들어집니다. 오래 되면 무릎의 지속적인 불안정성, 무력감, 반복적인 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실제 나타나는 증상은 손상 정도와 개인에 따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것에서부터 다리가 휘청거리는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나서 오래 방치하면 무릎이 자꾸 다치고, 관절의 반월상 물렁뼈 손상이 생기거나 외상성 골관절염이 빨리 옵니다.

· 임상적 검사: 라크만 검사,전방 전위 검사, 굴대 이동(Pivot shift) 검사

· 방사선 검사: 전방 전위 스트레스 단순 방사선 검사,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 관절경 검사(arthroscopy) : 관절경을 이용해 손상부위와 정도를 직접 보고 확인하는 방법

1)비수술적 치료(보존적 치료)

관절의 불안정성 등 증상이 경미하고 활동력이 적게 요구되면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석고 고정, 보조기 착용, 근력운동 등의 재활 치료가 있습니다.

2)수술적 치료

전방십자인대는 일단 완전히 끊어지면 저절로 붙지 않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많이 이용합니다. 인대 봉합술은 잘 붙지 않거나 늘어나서 결과가 좋지 않아 요즘은 인대를 다시 만들어 주는 인대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재건술의 방법은 어떤 재료를 이용하는지, 이식한 인대를 뼈에어떻게 고정하는지에 따라 여러 가지입니다. 재료로는 무릎 앞쪽에 있는 자신의 무릎인대, 무릎 안쪽의 무릎인대 또는 다른 사람의 인대를 이용합니다. 재건술후 일정 기간 보조기를 착용하며, 4~6개월은 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