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0일 (금)

알테오젠 기술 적용 MSD 키트루다 SC,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판매 마일스톤 2500만달러 확보 이어 추가 수익 주목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이 분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 8월 첫 판매 마일스톤 2500만달러 달성을 공시한 알테오젠의 추가 마일스톤 확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MSD는 29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키트루다 SC 제형(미국 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의 올해 3분기 글로벌 매출이 8억3000만달러(약 1조11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매출 4억6300만 달러 대비 79.3%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전체 매출인 5억9000만 달러도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키트루다IV 제형이 2분기 79억400만 달러에서 3분기 77억7100만달러로 1.7%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키트루다 큐렉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억2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다. 지난해 9월 미국 FDA 승인 이후 불과 1년 만에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알테오젠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적용한 피하주사 제형이다. 기존 정맥주사(IV) 치료제를 보다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키트루다 큐렉스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알테오젠의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도 높아진다. 알테오젠은 지난 8월 키트루다 SC 제형의 판매에 따른 첫 마일스톤 2500만달러 달성을 공시했으며, 이후 해당 금액을 수령했다. 이는 MSD와 맺은 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된 총 10억 달러 규모의 판매 마일스톤 중 첫 번째 성과다.

알테오젠은 계약상 총 10억달러의 판매 마일스톤을 모두 수령한 이후 키트루다 SC 제형의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키트루다는 PD-1을 표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로 다양한 암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MSD는 단독요법과 경구 항암제 병용, 수술 후 보조요법 등을 중심으로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투여 주기에 따라 3주마다 약 1분 또는 6주마다 약 2분 내에 피하주사 할 수 있다. 약 30분이 소요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보다 투여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투여 편의성과 의료기관의 치료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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