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

“일주일이면 헬리코박터균 치료”⋯대웅제약 펙스클루, 치료 기간 단축 가능성

7일 요법 제균율 83.8%⋯기존 PPI 14일 요법과 유의한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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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수클루 제품.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활용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가능성을 열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기반 7일 삼제요법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서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기반 14일 삼제요법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23일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가 함께 사용된다. 기존 치료법 중 하나인 PPI 기반 14일 삼제요법은 위산분비억제제 1종과 항생제 2종을 14일간 함께 복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PPI 대신 P-CAB 계열 위산분비억제제인 펙수클루를 사용하고 치료 기간을 7일로 줄여 효과를 비교했다.

박성철 강원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진은 복용 기간을 7일로 단축한 펙수클루 삼제요법의 대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경험이 없는 한국인 환자79명을 대상으로 기존 14일PPI 기반 삼제요법과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무작위 배정 단일기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통해 정해진 치료와 평가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펙수클루 기반 7일 치료군의 제균율은 83.78%로, PPI 기반 14일 치료군(88.89%)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치료법이 유사한 제균 효과를 보였다는 의미다.

해당 연구 결과는 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질환 국제학술대회(HUG) 등 주요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또 연구 논문은 지난 9월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이번 결과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기간과 전략을 고민하는 의료진에게 의미 있는 임상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서 펙수클루 기반 7일 요법이라는 새로운 임상적 근거가 확인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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