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차 하루 몇 잔 마실까?”…‘이만큼’ 마신 사람들, 혈관질환 위험 가장 낮아

중국 성인 약 48만6000명 추적…규칙적인 차 섭취, 혈관질환 위험 11% 감소와 연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규칙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혈관질환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규칙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혈관질환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약 6~8잔을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추정 위험이 가장 낮았다. 다만 건강을 위한 하루 권장량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국의학과학원·베이징협화의학원 보건정책관리학원 지천 예 연구진은 성인 48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차를 마시는 습관과 혈관질환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내과학 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추적 기간은 평균 9년 정도로, 분석 대상 질환에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폐성심질환, 말초동맥질환이 포함됐으며, 이 기간에 확인된 혈관질환은 총 1만4863건이었다.

분석 결과, 규칙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혈관질환의 상대위험이 약 11% 낮았다. 매주 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섭취량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자 하루 약 6~8잔에서 추정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차의 진하기와 온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중간 정도의 진하기로 우린 차는 혈관질환 위험이 가장 낮았다. 반면 입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차는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

차 섭취와 흡연 여부, 신체활동을 함께 분석했을 때는 평소 차를 마시면서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고 신체활동량도 많은 사람들의 위험이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차 섭취와 더 나은 심혈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기존 근거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차 섭취량을 한 차례만 조사했고 잔의 크기도 표준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하루 6~8잔을 권장 섭취량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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