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설인아가 남장을 위해 가슴을 압박했다가 호흡과 소화에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에 출연한 설인아는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촬영 이야기를 전했다. 임시완과 함께 촬영장 분위기를 이야기하던 중, 남장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몸매를 가려야 했던 사정을 설명했다.
설인아는 “신체적인 조건을 꽉 쪼여야 했다. 붕대로 감고. 숨이 안 쉬어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가슴에 붕대를 두른 상태로 촬영하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음식도 자주 체하는 등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가슴이나 상체를 강하게 조이는 착용물은 몸의 움직임뿐 아니라 호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실루엣을 바꾸려는 목적이라도 숨을 깊게 들이쉬기 어렵거나 통증이 생긴다면 압박을 풀고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가슴을 단단히 감으면 깊은 호흡 어려워져
숨을 들이쉴 때는 갈비뼈와 가슴 주변이 움직이며 폐가 팽창할 공간을 만든다. 가슴을 강하게 둘러 압박하면 이러한 움직임이 제한돼 답답하거나 충분히 숨을 들이쉬지 못하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는 불편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영국 NHS 지역 건강정보 사이트에 게시된 가슴 압박 안전 안내서는 붕대나 탄력붕대 등으로 가슴을 감는 방법을 피하도록 권한다. 호흡에 필요한 움직임을 충분히 허용하지 못해 숨쉬기 어려움이나 갈비뼈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식후 답답함, 허리·상복부 압박도 살펴야
음식을 먹은 뒤 더부룩하거나 속이 쓰리다면 몸을 조이는 옷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허리와 상복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착용물은 위산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NHS도 속쓰림과 위산 역류를 줄이기 위해 허리를 꽉 조이는 옷을 피하도록 안내한다.
설인아가 말한 ‘체하는 느낌’을 특정 질환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식사 후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착용물의 압박을 줄이고, 식사량과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속쓰림이나 신물 올라옴이 계속되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한다.
실루엣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편안한 움직임
촬영이나 공연을 위해 체형을 다르게 표현해야 한다면 몸을 세게 조이는 방식보다 의상의 재단과 겹쳐 입기 등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가슴 압박 안내서 역시 여유 있는 셔츠나 재킷 등으로 외형을 조절하는 대안을 소개한다. 착용 전에는 앉고 일어서거나 팔을 움직일 때 불편하지 않은지도 확인한다.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고 어지럽다면 참지 말고 즉시 압박을 푼다. 풀고 쉬어도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지속되면 신속히 진료받아야 한다. 겉으로 보이는 모양이 괜찮더라도 착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기준으로 조정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