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다. 이런 시기에는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에 따르면 가장 흔한 이유는 습도와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피부 장벽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즉, 피부 보호막이 사라져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다.
외부 자극을 받으면 우리 몸은 방어를 위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히스타민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신호 전달 물질이다. 우리 뇌는 히스타민이 이동할 때 발생하는 자극을 ‘가려움’으로 해석하고 긁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다.
긁으면 긁을수록 더 가려워지는데 이 역시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 때문이다. 뇌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신경 세포와 여러 조직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데 이 물질이 가려움을 전달하는 신경회로를 자극해 계속 간지럽게 만든다.
긁어 부스럼이란 말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닌 셈이다. 실제로 피부는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에 예민해진다. 가려움증을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고 뜨거운 물과 때밀이는 피해야 한다.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한 뒤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가습기나 물수건 등을 방안에 놓고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를 긁기보다는 차가운 찜질로 진정시켜야 한다. 그래도 가려움증이 해결되지 않을 땐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자주 묻는 질문>
Q1. 피부에 특별한 발진이 없어도 가려 울 수 있나요?
A1. 그렇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눈에 띄는 발진 없이도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신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피부질환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Q2. 환절기 가려움증은 어디에 잘 생기나요?
A2. 팔과 다리, 종아리, 허벅지, 허리와 등처럼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에서 흔합니다. 얼굴이나 손도 건조해지면서 가려 울 수 있습니다.
Q3.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가려움증이 좋아지나요?
A3. 일시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을 제거해 오히려 건조와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Q4. 가려우면 때를 밀어도 되나요?
A4.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세게 밀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겨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Q5. 샤워 후 보습제를 바로 발라야 하나요?
A5. 네. 목욕이나 샤워 후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면 수분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Q6. 어떤 보습제가 환절기 가려움증에 좋은가요?
A6. 향이나 자극 성분이 적고 보습력이 충분한 제품이 좋습니다. 로션보다 크림이나 연고 형태가 보습 효과가 더 오래가는 편입니다.
Q7. 가려 울 때 긁으면 안 되나요?
A7.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염증과 감염 위험이 높아져 다시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Q8. 실내 습도를 높이면 도움이 되나요?
A8.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Q9. 옷 때문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나요?
A9. 그렇습니다. 거친 섬유나 꽉 끼는 옷, 땀과 마찰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Q10. 환절기 알레르기 때문에 가려울 수도 있나요?
A10. 가능합니다.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 요인에 노출되면 두드러기나 피부염 등이 나타나면서 가려울 수 있습니다. 가려움과 함께 발진, 재채기, 콧물 등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