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 (금)

“상처받았다”… ‘동안’ 고소영도 못 피한 ‘이 주름’ 뭐길래?

[셀럽헬스] 고소영 한숨 쉰 손 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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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주름 때문에 상처 받았다는 고소영. 피부가 얇은 손등은 노화 흔적이 두드러질 수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고소영' 캡처

배우 고소영(53)이 손 주름을 지적한 글에 상처 받았다고 고백했다.

고소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새언니와 쇼핑을 하던 중 제작진에게 “뉴스 봤어? 손 주름 뉴스?”라고 물었다. 지난달 한 패션 행사장에서 자신의 손이 클로즈업된 기사에 “나이는 못 속인다”, “손 주름 포착” 등의 표현이 나오자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놓은 것. 이를 떠올린 고소영은 한숨을 쉬며 “나 상처 받았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살림한 손이라서 정감 간다는 댓글도 있더라”고 위로하자 고소영은 “맞다. 손 관리할게요”라고 다짐했다.

고소영에 앞서 배우 전지현도 손 주름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손은 피부 탄력 저하와 피하지방 감소가 함께 나타나 노화의 흔적을 관리하기 까다로운 부위다.

손의 노화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준다. 사진=유튜브 채널 '고소영' 캡처

얇은 손등 피부, 탄력과 지방 줄면 노화 흔적 두드러져

손 주름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피부 표면뿐 아니라 그 아래 조직도 함께 변하기 때문이다. 미국 의료기관 메이오클리닉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피부 깊은 층의 지방과 콜라겐도 감소한다. 이 과정에서 잔주름과 처짐이 나타난다. 손등에서는 피하조직이 줄면서 혈관과 힘줄의 윤곽까지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손등 피부는 손바닥과 구조도 다르다. 손바닥 피부가 두껍고 마찰을 견디도록 발달한 반면, 손등 피부는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얇고 유연하다. 손등 아래에는 혈관과 신경이 지나는 층도 있다. 따라서 손의 노화를 개선하려면 주름뿐 아니라 피부 탄력과 피하지방 감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자외선 노출도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은 피부를 지지하는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손상시켜 노화를 앞당긴다. 손은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인 데다, 뜨거운 물과 세제에 반복적으로 닿으면 건조해지기 쉽다.

필러·레이저로 개선 가능⋯꺼짐과 잔주름 치료는 달라

손의 노화 흔적을 개선하는 시술은 있다. 손등이 꺼져 혈관이나 힘줄이 도드라지는 경우에는 필러나 자가지방 이식으로 볼륨을 보충하는 방법이 활용된다. 필러는 줄어든 부피를 채우는 치료로, 피부 표면의 모든 잔주름을 없애는 시술과는 구분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부 필러의 손등 볼륨 보충 용도를 승인하고 있다.

피부 표면의 잔주름을 완화하는 데는 레이저나 얕은 화학적 박피가, 처진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는 데는 고주파 치료 등이 활용된다. 미국피부과학회는 손의 주름과 처짐 정도에 맞춰 치료법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레티놀이나 글리콜산 성분을 바르는 방법도 있지만, 레티놀은 자극과 건조를 유발할 수 있어 낮은 강도로 시작하고 피부 반응을 살펴야 한다. 임신 중에는 레티놀을 포함한 레티노이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효과와 함께 부작용도 따져야 한다. 필러는 멍·부기·통증이나 감염, 결절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 혈관 안으로 주입되면 조직 괴사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레이저 역시 색소 변화, 감염, 흉터 위험이 있다. 피부 상태와 치료 목표에 따라, 사용할 제품과 시술의 적합성·회복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손등에도 자외선 차단제⋯손 씻은 직후 보습을

예방 관리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이다. 외출 전 손등에도 UVA(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장파장 자외선)와 UVB(주로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중파장 자외선)를 함께 차단하는 광범위 차단제 중 SPF 30 이상의 제품을 바른다. 야외에서는 약 2시간마다, 수영하거나 땀을 흘린 뒤에는 바로 다시 바르는 것이 원칙이다. 운전이나 야외활동 때 자외선 차단용 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습은 손을 씻은 직후가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씻고 수건으로 가볍게 닦은 다음, 약간의 물기가 남아 있을 때 핸드크림이나 연고 형태의 보습제를 바르면 수분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된다. 건조하거나 갈라진 손에는 향료·색소가 없는 진한 크림이나 바셀린 성분의 제품이 덜 자극적일 수 있다. 손 소독제를 사용했다면 완전히 마른 뒤 보습제를 바른다.

설거지나 청소 때는 장갑을 착용해 물과 세제에 직접 닿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보습으로 건조 때문에 도드라진 잔주름을 완화할 수 있지만, 줄어든 피하지방까지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손주름을 완전히 막겠다는 목표보다는 자외선과 건조로 인한 변화를 줄이는 관리가 현실적이다. 보습을 해도 갈라짐이나 가려움이 지속되면 피부염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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