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에서 시민 179명이 '상온 노출' 사고로 인해 사용 중지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온 노출 백신의 안전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주시 보건소는 25일 "13∼28세 청소년 대상 무료 접종 예정인 백신을 20~70대 성인 179명에게 접종한 병.의원 1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13개 병·의원은 13~18세에 무료로 사용했어야 할 백신을 10월 유료 접종 대상인 성인에게 돈을 받고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이들 13개 병·의원과 오늘 위탁계약을 해지했으며, 관련 법에 따라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상온 노출' 독감 백신으로 인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속 단백질이 온도 변화로 인해 변형될 경우 백신의 효능이 변하거나 아예 효능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어 면밀한 검증 절차를 진행 하고 있다. 한편, 중앙과 지역 방역 당국 간 상온 노출 백신 접종 인원 파악에도 차이가 있었다. 앞서 질병관리청이 밝힌 상온 노출 백신 접종 인원은 105명인데 반해 전주시가 이번에 파악한 인원은 179명이다. 전주시 보건소는 "추가 접종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유료 접종자 179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방역조치들이 추석특별방역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이 같은 대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석특별방역대책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인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야 하며, 목욕탕과 중·소형 학원, 오락실 등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키면서 운영할 수 있다. PC방의 경우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지켜야 하고 미성년자는 출입이 금지된다.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각각 휴관과 휴원이 권고되지만,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된다. 수도권 내 영화관·공연장도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준수해야 하고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예약제를 운영하며 이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 휴관에 들어갔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을 허용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결정에 따라 시설물 소독, 사전예약 등 준비과정을 거쳐 28일 다시 문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23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이용 인원을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제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등 11개 국립공연장은 한 칸 띄어 앉기(관객 최대 50% 제한)를 철저히 지키고, 전자출입 명부를 이용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수도권은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 금지가 유지되고, 비수도권에서는 다음 달 4일까지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에 대해서만 운영 중단 조치가 지속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석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상황이 전혀 다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이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추석특별방역기간의 유행 양상과 위험도를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24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이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지난 22일 최초로 확진됐으며 전날까지 12명(서울 9명, 타시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3명(서울 10명, 타시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어린이집 관계자는 3명, 원생은 2명, 가족은 3명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거실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있었으며,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원아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박 통제관은 설명했다. 한편, 최초 확진자인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13일 동대문구에서 열린 성경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성경모임 참석자 3명 중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경모임 장소 방문자 중에서도 3명이 또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을 임시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흔하게 겪는 상황 중 하나가 아이에게 열이 나는 경우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부모들은 아이의 열이 단순 감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없어 곤란한 경우가 많다. 코로나19까지 유행하면서 병원 방문이 조심스러워지는 시기에, 어떨 때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하는지 살펴보자. 5분 이상, 1일 2회 이상의 열성경련은 신경학적 검사 필요 아이가 열이 나는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아의 정상 체온 기준이 몇 도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돌 이전 아기의 경우 37.5도 이하, 돌 이후 아이의 경우 37.2도 이하를 열이 없는 정상 체온으로 보지만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고 재는 부위에 따라 체온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체온을 알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열이 난다’고 느끼는 발열의 기준은 오전 37.2도, 오후 37.7도 이상이다.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아니거나 39도 이상의 심한 고열 또는 특이한 신체반응이 없다면 무조건 병원에 방문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생후 4개월 이상일 경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 힘들어하면 경구용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복용 가능한 해열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계와 부르펜계 두가지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계 해열제는 연령과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지만, 부르펜계 해열제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복용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아이가 추위를 느끼지 않는 선에서 미온수로 온 몸을 닦아주면 좋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발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발열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생후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열이 날 경우에는 패혈증, 뇌수막염 그리고 요로감염 등의 심각한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의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열이 갑자기 오르고 전신이 뻣뻣해지며 의식소실을 초래하는 ‘열성경련’은 소아 100명 중 2~3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꽤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열성경련은 지속시간이 1분내로 끝나고 발달장애 등 후유증도 없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금방 경련을 멈췄다 하더라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원석 교수는 “▲경련 5분 이상 지속 ▲1일 2회 이상 발생 ▲전신 경련이 아닌 부분경련의 형태 ▲경련 후 마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뇌전증’과 같은 신경학적 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학적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감기와 혼동될 수 있는 발열질환, 동반증상 확인해 병원 방문해야 폐렴은 초기증상이 발열, 기침 등 감기와 매우 유사하다. 감기는 대부분 가벼운 대증치료로 2주 내에 저절로 치유되지만, 폐렴은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고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농흉, 기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3일 이상 고열이 계속되면서 가래와 기침이 심하거나, 호흡수가 평소보다 많이 빨라질 때, 그리고 갈비뼈 사이와 아래가 쏙쏙 들어가는 흉부당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요로감염은 대개 발열 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배뇨통이 있거나 소변 냄새가 평소와 다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설사 등의 배변 이상 증상 그리고 복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요로감염을 방치하면 신장 감염, 패혈증 등 합병증이 있기 때문에 다른 증상 없이 발열 증상만 지속되는 어린 소아의 경우 반드시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소아 발열질환인 ‘가와사키병’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와사키병’은 전신 혈관에 염증이 발생해 열이 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의 일종으로, 다양한 모양의 피부 발진, 결막충혈, 손발가락 끝의 부종과 홍반, 임파선염, BCG 접종 부위의 발적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개 고열과 함께 증상이 3가지 이상 나타나지만 10~15%의 환자는 고열 외에는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한 두가지만 관찰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거나 애매한 경우도 꽤 많다. 가와사키병이 특히 무서운 이유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가와사키병으로 인해 관상동맥에 염증이 발생하면 관상동맥류, 관상동맥류 파열과 그로 인한 급성 사망 그리고 협심증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원석 교수는 “만약 아이에게 5일 이상 39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발진, 결막충혈 등의 관련증상이 동반된다면 가와사키병을 의심,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일부 문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22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백신은 13~18세 어린이 대상의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 백신은 냉장상태로 운반해야 하는데 일부 업체가 이송 과정에서 백신을 상온에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품질 검증을 위해 해당 물량뿐만 아니라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 접종도 잠정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은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질병청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에게서 이상반응이 발생한 사례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