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7일 (화)

병원이 문화공간으로⋯동아대병원, AI·VR ‘국가유산 체험관’

누구라도 26~30일 'AI 도슨트'로 궁궐·VR 감각적 체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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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문화공간으로⋯동아대병원, AI·VR ‘국가유산 체험관’
AI와 VR까지 활용해 우리 문화유산을 흥미로운 디지털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디지털 동행 COMES 01’이 26~30일 부산 동아대병원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동아대병원

어느 순간 병원 로비가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동아대병원(병원장 안희배)은 국가유산청 및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26일부터 30일까지 병원 본관 1층 아뜨리움에서 디지털 체험관 ‘국가유산 디지털 동행 COMES 01’을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이용으로 문화시설 방문이 어려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AI(인공지능) 및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통문화를 맛볼 기회를 드리기 위한 것. 특히 이번 체험관에서는 국가유산 디지털 동행 사업 최초로 ‘AI 도슨트’가 관람객의 감각적 체험을 돕는다.

관람객이 경복궁·창덕궁 등 5대 궁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말로 질문하면 AI 도슨트가 친절하게 답변해 주는 대화형 서비스다. 지도 기반의 궁궐 탐험과 몰입형 스토리 체험 등 3가지 방식으로 구성돼 아이부터 노인까지 쉽고 흥미롭게 역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환자와 보호자의 신체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도 마련됐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VR 콘텐츠로는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문학을 다룬 ‘시인의 방’ ▲신윤복의 풍속화와 판소리를 결합한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가 상영된다. 또한 태블릿 기반의 AR(증강현실) 콘텐츠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 요소를 접목한 궁궐 멀티미디어북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동아대병원

시각적 체험 외에도 다양한 오감 만족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금박공예 기법을 활용한 열쇠고리(글리팅 키트) 만들기, 촉각 도록 및 감각카드를 활용한 전통 유산 모형 체험이 준비돼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클래식 기타 4중주(서울기타콰르텟) 공연과 미디어아트 상영, AI 도슨트 캐릭터 인형탈 퍼포먼스, 룰렛 이벤트 등 환우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26일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우리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접하며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체험관은 행사 기간(10월 26일~30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장을 찾은 안희배 병원장이 전시된 궁궐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아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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