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목)

삼성서울병원 세계 4위 '스마트병원'⋯미국 빼면 1위

1년 새 11계단 껑충⋯메이요 클리닉과 함께 디지털 성숙도 만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 2027'에서 세계 4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인공지능과 로봇 같은 디지털 기술을 병원 전체에서 얼마나 체계적으로 활용하는지 평가한 순위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5위에서 단숨에 11계단 뛰어올랐다. 한국 병원 중에선 역대 최고 순위다.

앞선 병원은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1위), 클리블랜드 클리닉(2위), 마운트 시나이 병원(3위) 셋뿐이다. 세계 최고 암 전문병원으로 꼽히는 MD앤더슨은 한 계단 뒤인 5위다.

상위 5곳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을 뺀 네 곳이 모두 미국 병원이어서, 미국 밖에서는 1위다. 국내에서는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조사는 국내외 전문가 추천에 더해 디지털 정보 시스템, 디지털 인프라, AI, 로봇·자동화 등 7개 핵심 영역을 살폈다.

삼성서울병원은 AI 역량과 성숙도 평가에서 70% 이상을 얻은 기관에 주는 ‘AI 혁신 리더'로 선정됐다. 디지털 성숙도는 5점 만점이었다. 상위 5곳 중 만점을 받은 곳은 1위 메이요 클리닉과 삼성서울병원뿐이다.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의 정보화 수준 평가 4개 분야에서도 최고 등급인 7단계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SMC-GPT(삼성서울병원 대화형 AI 기술)을 개발, 업무에서 사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6월 병원 전체의 AI 전환(AX)을 맡는 AX추진단을 출범했다. 병원이 직접 구축한 대화형 AI ‘SMC-GPT’는 진료기록 요약과 문서 초안 작성, 병원 내 지침 안내를 돕는 '병원 내부 AI 비서'로 쓰인다.

병원은 해외 유수 병원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계병원대회 기간에 상위 5곳 중 클리블랜드 클리닉, 마운트 시나이, MD앤더슨의 원장급 인사가 모두 병원을 찾았다. 메이요 클리닉도 연내 방문할 계획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AX가 시대의 화두가 된 지금, 미래의료의 모습은 현재 예상보다 더 발전해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우리가 지향하는 환자중심의 의료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환자와 함께 혁신을 거듭해 우리 손으로 만든 미래의료를 세상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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