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일)

“일교차 커지자 목부터 이상 신호”⋯환절기에 꼭 챙겨야 할 관리법 4가지

[헬스스낵] 목 건강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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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목 점막이 쉽게 마르고 따가움이나 기침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목이 칼칼하거나 목소리가 쉽게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절기에 목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목소리는 목 안에 있는 한 쌍의 성대가 공기를 통과시키며 진동할 때 만들어진다. 성대 표면이 적당히 촉촉해야 원활하게 진동할 수 있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목소리를 내는 데 더 많은 힘이 들거나 음질이 달라질 수 있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뿐 아니라 건조한 공기와 실내 난방 때문에 목 안쪽이 쉽게 마른다. 목이 건조하고 까끌할 때 목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 조금씩 자주 마시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수분을 꾸준히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환기를 통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할 것을 권장한다.

2019년 국제학술지 《음성 저널(Journal of Voice)》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성인 대상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수분 섭취를 제한해 탈수 상태가 되면 목소리의 음질과 발성 관련 지표가 나빠질 수 있으며 물을 마신 뒤 일부 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충분한 수분 섭취가 목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 대신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충분히 자고 목소리 쉬어주기

수면 부족과 피로가 쌓이면 목소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2011년 국제학술지 《음성 저널(Journal of Voic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거칠고 피곤하게 들리는 변화가 나타났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날에는 말하는 시간을 줄이고, 충분히 자며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목소리가 잠기거나 평소보다 말하기가 힘들다면 억지로 목소리를 내기보다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말을 오래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담배 연기는 성대에 자극을 주어 목소리를 쉽게 갈라지게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연하고 술은 과도하게 마시지 않기

담배 연기는 성대를 자극해 목소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다. 2020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흡연과 목소리 관련 지표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흡연이 목소리의 높낮이와 발성 지속 시간 등에 영향을 미쳤다.

술을 마신 뒤 목이 유난히 마르거나 칼칼하게 느껴진다면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술을 마신 상태에서 노래하거나 큰 소리로 대화하면 성대에 부담이 더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표나 강의처럼 목을 오래 사용하면 성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함이나 속삭임 피하기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억지로 큰 소리를 내 말하거나 반대로 속삭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목소리가 쉬었을 때는 편안한 크기와 높이로 말하고, 꼭 필요한 대화만 하는 등 목소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시끄러운 곳에서 상대방에게 들리도록 계속 목소리를 높이거나, 먼 거리에 있는 사람을 큰 소리로 부르는 행동은 성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발표나 강의처럼 목소리를 오래 사용해야 한다면 마이크를 활용해 불필요하게 큰 소리를 내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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