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첫째 임신 당시 체중이 80kg을 넘겼다가 3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후 둘째를 임신했을 때는 출산 직전까지 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하원미의 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에는 ‘[미국편] 80kg이었던 하원미가 30kg 감량한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하원미는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아이와 자신의 몫을 각각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식사량이 늘었고, 체중이 80kg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출산 후에도 체중이 줄지 않아 충격을 받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해 30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하원미가 소개한 생활 습관 중 하나는 운동을 미루지 않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복부터 입어 운동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운동으로 채우는 편이라며, 아침에 집안일을 마친 뒤 운동하고 아이들이 하교한 뒤에도 다시 운동하러 간다고 덧붙였다.
출산 직전까지 운동… 임신 후기엔 강도 조절해야
하원미는 첫째 출산 후 체중을 감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를 임신했다. 둘째 임신 당시에는 병원에 가기 직전까지 운동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원미가 출산 직전까지 운동했다고 해서 모든 임신부가 같은 방식으로 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는 특별한 의학적·산과적 금기 사항이 없는 임신부에게 일주일에 총 150분 정도의 중간 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고한다. 걷기나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 임신 중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과도한 체중 증가를 줄이고 임신성 당뇨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산모마다 건강 상태가 다른 만큼, 누구나 무리 없이 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임신 후기에는 배가 커지면서 몸의 무게 중심이 달라지고 균형을 잡기 어려워질 수 있다. 넘어질 위험이 큰 운동이나 복부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중 질 출혈이나 양수로 의심되는 액체가 흐르는 증상, 규칙적인 통증, 어지럼증, 흉통, 심한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임신 중 체중증가,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어
임신 중 체중 증가는 태아와 태반, 양수 등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적정 체중 증가량은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 의학한림원(IOM)의 권고에 따르면 단태아 임신 기준으로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인 여성은 임신 기간 전체에 약 11.5~16kg, 과체중인 여성은 7~11.5kg, 비만인 여성은 5~9kg 증가하는 것이 권장된다. 저체중인 경우에는 12.5~18kg 증가가 권고된다. 다만 이 수치는 일반적인 권고 범위로, 쌍둥이 임신 여부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정 체중 증가량은 달라질 수 있다.
체중 증가가 걱정된다고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임신 중에는 태아의 성장과 산모의 건강을 위해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체중이 권장 범위를 크게 벗어나거나 임신성 당뇨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임의로 식사량을 줄이기보다, 산부인과 의료진과 상담해 필요한 영양소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