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창원병원 비뇨의학과 정승찬 교수가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누적 500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고난도 비뇨기암 수술을 중심으로 쌓아온 성과다.
정 교수는 2017년 삼성창원병원에 부임해 그해 12월 첫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이후 전립선암, 신장암, 신우·요관암, 방광암을 비롯해 부신·후복막 종양 등 다양한 비뇨기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왔다.
수술 유형별로는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이 2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장암 112건, 신우·요관 종양 38건, 요로 재건술 19건, 부신·후복막 수술 19건, 방광암 18건 순이다. 전립선과 신장 질환 수술만 합쳐도 406건으로 전체의 81.2%를 차지한다.
전립선암과 신장암 수술은 종양을 제거하면서도 장기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전립선암은 좁은 골반 안에서 배뇨·성기능과 관련된 신경과 혈관을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 신장암 역시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정상 신장 조직을 얼마나 보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로봇수술은 확대된 3차원 영상과 정교한 수술 기구를 활용해 미세한 절제와 봉합을 돕는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로봇수술이 적합한 것은 아니며,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정승찬 교수는 13일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고 수술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해 치료 방법을 함께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의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고, 수술 후 기능과 삶의 질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창원병원은 2017년 다빈치 Xi를 도입한 데 이어 2021년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해 현재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병원 전체 로봇수술 누적 3000례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