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용빈이 여러 종류의 건강즙을 챙겨 먹는 일상을 공개하며 “감기 걸린 적도 없다”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용빈은 각종 건강즙을 챙겨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김숙이 하루에 즙을 몇 개나 먹는지 묻자, 그는 건강즙 5~6개와 한약 2개를 먹는다고 답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2년 동안 아픈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김용빈이 챙겨 먹는 건강즙은 건강 관리에 어떤 도움이 될까?
건강즙, 면역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 보충
건강즙은 과일이나 채소 등에서 즙을 짜거나 성분을 추출해 마시기 편하게 만든 식품이다. 원료에 따라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보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세포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작용에도 관여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오렌지즙과 토마토즙 등을 비타민 C 공급원으로 소개한다. 다만 비타민 C는 열에 약해 가공하거나 오래 보관하는 과정에서 함량이 줄어들 수 있다. 원료와 제조법에 따라 함량이 달라 모든 건강즙이 비타민 C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은 아니므로, 비타민 C 보충을 목적으로 고른다면 제품에 표시된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영양적 장점이 감기 예방 효과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김용빈이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는 개인의 경험만으로 건강즙의 예방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여러 팩 마신다면 하루 총 당류 확인해야
건강즙에는 원료인 과일이나 채소에 자연적으로 들어 있는 당류가 포함될 수 있다.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시럽 등을 더한 제품도 있다. 설탕을 넣지 않았더라도 원료에서 나온 당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함께 살핀다. 영양정보에서는 당류의 양을, 원재료명에서는 설탕·시럽 등을 추가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러 팩을 마신다면 한 팩에 들어 있는 당류뿐 아니라 하루에 마시는 양을 합쳐 확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제품의 당류 함량을 살펴 당류가 적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안내한다.
당뇨병이 있다면 당류뿐 아니라 전체 탄수화물 함량도 확인해야 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혈당 관리를 위해 가공식품의 탄수화물과 당류를 살피고, 과일은 주스보다 생과일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간질환 있거나 영양제 함께 먹는다면 성분 확인
건강즙의 주의점은 당류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일부 건강보조제와 녹즙 등에 의한 독성 간 손상 사례가 보고돼 있다고 설명한다. 섭취한 성분이 몸에서 처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은 원료와 섭취량, 개인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며, 일부 간 손상은 섭취량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간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한다면 새로운 제품을 먹기 전 의료진에게 원료와 성분표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섭취 후 구역질이나 식욕 저하가 지속되거나 눈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면 제품 섭취를 멈추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종합비타민 등 영양제를 함께 먹을 때는 같은 성분이 겹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분에 따라 과다 섭취하거나 서로의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별 섭취량을 지키고, 필요한 경우 의사나 약사에게 함께 먹어도 되는지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