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인플루언서 아옳이가 과거 다이어트 상담을 받았을 당시 마른 비만에 해당했다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근 아옳이의 유튜브 채널 ‘아옳이’에 공개된 영상에서 남자 친구인 김형배 한의사는 아옳이가 처음 한의원을 찾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전혀 살 뺄 게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바디 검사를 해보니 체지방률이 꽤 높고 근육량은 적었다며 "전형적인 마른 비만 스타일이었다고 전했다.
체중은 정상인데 체지방 많을 수 있어
겉으로는 날씬해 보여도 체지방이 많을 수 있는 마른 비만은 무엇일까. 마른 비만은 공식적인 질병명은 아니다. BMI가 정상 범위에 있으면서 체지방률이 높은 경우를 설명할 때 흔히 쓰인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체중이 키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하지만 숫자만으로는 몸속에 지방이 얼마나 있는지, 근육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기 어렵다. 예를 들어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체지방이 많지 않아도 BMI가 높게 나올 수 있다. 반대로 몸무게가 정상 범위여도 체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비만을 진단할 때 체지방률이 여성 30% 이상, 남성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본다. 체중과 BMI가 정상이어도 이 기준을 넘으면 마른 비만에 해당할 수 있다.
겉으로 말라도 복부지방은 따로 봐야
체중이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사 건강까지 괜찮다고 단정할 수 없다. 특히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혈당과 혈압, 혈중 지질 등 대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내장지방은 혈압을 올리고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을 분비한다. 그러면서 혈당이 올라갈 수 있고, 혈관에도 염증이 생겨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복부비만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및 관상동맥질환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국내 기준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판단한다.
체중보다 체지방 줄이고 근육 지키기
마른 비만에서 벗어나려면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기보다 식사와 운동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건강한 체중 조절을 위해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종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첨가당은 줄이고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면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 위주로 끼니를 때우고 단백질을 충분히 챙기지 않으면 활동량이 적을 때 근육은 줄고 지방만 쌓일 수 있다.
운동은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스쿼트, 런지 등 근력운동을 함께 하면 효과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중강도 유산소 운동 150~300분 또는 고강도 운동 75~150분을,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2일 이상 할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