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2일 (수)

강동경희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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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은 질병"…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도 불리는 비만은 다양한 대사 합병증을 유발하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명백한 질환이다. 특히,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치료를 받아야만 해결이 가능한 고도비만 환자가 나날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 알고 싶은 건강정보 통계에 따르면, 2016~2018년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검진 결과, 우리나라의 고도비만율은 5.1%에서 6.1%로 약 20% 가까이 증가했다. 비만 환자가 약 5% 늘어난 것에 비하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비만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당뇨병부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에 취약하게 만들고, 과도한 체중으로 관절염에 걸리기도 쉽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쌓여 담석증, 지방 세포가 염증을 유발해 각종 암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허혈성 천식, 수면무호흡증, 위식도 역류질환, 불임, 우울증 발생 가능성도 커지며 정상인보다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20% 가량 높아진다. 고도비만 환자이거나 대사질환을 동반한 비만 환자는 무조건 굶거나,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되므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비만대사수술이다. 고도비만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수술 치료를 받으면 체중 감량 이외에도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우리나라에서 비만대사수술은 ‘위소매 절제술’과 ‘루와이 위우회술’이 많이 시행된다. 먼저 위소매 절제술은 소매처럼 늘어나는 위 부위를 잘라내 식사량을 제한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위 축소뿐 아니라 식탐 호르몬(Ghrelin)을 분비하는 위 상부가 없어져 식욕감퇴ㆍ조기 포만감이 생겨 몸무게가 감소한다. 수술법이 간단하고 합병증이 적으며, 체중 감량이 안 되면 다른 수술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이물질도 넣지 않고 소화기관이 해학적으로 바뀌지 않아 위암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내시경검사를 어렵게 하는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위 상부를 잘라 종이컵 크기 정도로 줄여 영양소 흡수가 가장 활발한 십이지장과 빈창자를 건너뛰고 소장으로 우회 시켜 음식 섭취와 흡수를 같이 줄인다. 음식물이 곧바로 소장으로 가면서 평소 분비되던 장 호르몬(GLP-1 호르몬)이 급격히 핏 속에 방출돼 혈당이 낮아지고 식욕도 억제돼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치료에 유용하다. 수술 후 섭취 제한과 흡수 제한을 통해 표준 몸무게를 넘는 과체중의 65~80% 정도 줄일 수 있다. 장기 유효성이 증명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며 미국에서는 표준수술법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비만대사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에도 의사와 꾸준한 상담 및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 수술법에 따라 음식이 위를 통과하기 어려우면 섬유질 음식이나 끈적끈적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며 "수술 후 식사는 대부분 저열량,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으로 구성되며,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발병하기 쉬운 뇌졸중…전조 증상은?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 사이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월이 평균 2,3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날씨가 추워지거나 온도가 갑자기 변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혈압의 변동이 심해진다. 또한 혈관 수축이 발생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혈관이 약해지게 돼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다. 뇌혈관 질환 중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뇌혈관이 막히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면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부른다. 뇌졸중이 치명적인 이유는 영구적인 손상인 경우가 많아 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 흔히△팔, 다리의 마비, 감각 이상, △한쪽 얼굴의 마비로 인한 얼굴의 비대칭, △발음 장애 및 언어장애, △두통, △어지럼증, △구역 및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심하면 의식이 저하돼 회복이 안 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므로 119의 도움으로 빨리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특히 큰 뇌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증상 발생 후 3시간(또는 4시간 30분)까지 혈전용해제를 정맥으로 투여하는 것이 치료의 골든타임이다. 하지만 혈전용해제를 투여하지 못하는 경우나 혈전용해제를 투여해도 막힌 혈관이 뚫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최대 8시간(경우에 따라서는 24시간)까지 혈관내치료로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다. 혈관내치료란, 사타구니를 약 2~3mm 정도 절개해 대퇴동맥에 도관을 넣어 뇌졸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신희섭 교수는 "뇌졸중은 전조 증상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전조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만약 초기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에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뇌졸중의 악화를 막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증상은 △물건을 들고 있다가 떨어뜨리는 정도로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의 이상, △얼굴이 마비되거나 감각의 이상,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극심한 두통, △어지럼증 등이 있다. 특히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과로, 수면부족 등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전조증상을 항상 기억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턱에서 소리가 나면 어디로?…증상 별 치과 찾는 방법
턱에서 소리가 나면 어디로?…증상 별 치과 찾는 방법
동네를 거닐다 보면 많은 치과를 발견할 수 있다. 언뜻 보면 다 똑같은 치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치과도 치아 및 구강, 얼굴 전체 부위의 질병과 관련된 진단, 예방, 치료 등 다양한 진료과가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김미선 교수와 함께 증상에 따라 어떤 진료과를 찾아야 하는지 정리했다. 유치가 아프면 = 소아치과 소아치과는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 치아를 포함한 턱, 얼굴 구강조직의 건강을 포괄적으로 관리한다. 유치와 영구치의 정상적인 탈락과 맹출을 관찰하며 치아와 턱뼈가 시기에 맞는 적절한 성장을 하도록 지속적인 정기관찰 및 평가를 한다. 치아에 충치가 생기기 전에 치면세마, 실란트, 불소 도포 등을 통해 충치를 예방한다. 충치가 생기면 아말감, 레진 등을 이용한 수복치료 또는 신경치료 후 기성금성관으로 씌워준다. 또 적절한 시기에 교정치료를 통해 치아나 턱뼈의 부정교합을 잡아준다. 과잉치, 점액종 치료 등 외과적 시술도 시행한다. 치아가 시리고 충치가 보이면 = 치과보존과 치아에 시리고 아프고 깨지고 금이 가는 등의 손상이 발생하면 치과보존과를 찾아야 한다. 보존과는 손상된 치아를 되도록 발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 치아 결손부를 수복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수복치료를 시행하며, 충치가 심해 신경까지 세균이 파급된 경우 신경치료 후 치과용 재료로 씌워준다. 일반적인 신경치료의 실패 혹은 재발 시 미세치근단 수술, 치아 재식술 등의 치료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치간이개(치아 벌어짐), 오래된 수복재료 교체, 치아미백치료 등의 심미적인 치료도 담당하고 있다. 사랑니가 아프고, 입을 못 벌리면 = 구강외과(구강악안면외과) 동네 치과에서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 받으면 보통 구강외과로 가야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외과는 입(구강), 턱(악), 얼굴(안면) 부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병, 외상 및 재건, 그리고 선천적 또는 후천적 기형에 대한 외과적 진단과 치료를 한다. 구체적으로는 단순 발치를 비롯하여 매복치 및 과잉치의 외과적 발치, 사랑니 발치, 보철 전 수술, 임플란트 식립, 감염증 치료와 같은 치과 수술부터 턱교정수술(양악수술),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 사고로 인한 악안면 부위의 외상, 구강과 얼굴 및 목에 발생한 양성 종양과 암의 치료에 이르기까지 구강·악·안면의 다양한 질환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임플란트, 틀니 등 인공치아가 필요하면 = 보철과 치과보철과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임플란트, 틀니 등 인공 재료로 치아를 대체하여 구강, 턱관절 및 안면부의 기능 회복과 심미적인 개선을 목표로 한다. 남은 치아 갯수에 따라 완전틀니, 남은 치아에 고리를 걸어 쓰는 부분틀니, 틀니 착용이 어려운 경우 임플란트 자석틀니 등으로 상실된 치아를 수복해준다. 단일 치아나 국소적인 부위의 치아 손상 및 상실에 대하여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크라운 등의 수복방법도 있다. 그 외에 라미네이트 등의 심미치료, 마우스 가드 제작을 통한 스포츠 치의학 등 특수 치료 분야도 있다.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인한 치아 결손뿐 아니라 교통사고나 질병으로 턱 일부분이 제거돼 치아 및 주위 조직이 상실된 경우에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재활치료도 보철치료에 포함된다. 턱관절에 소리가 나거나 이갈이가 심하면 = 구강내과 구강내과를 쉽게 말하면 주로 입을 열고 닫는 것과 관련된 치료로 생각할 수 있다. 개구장애, 개구 시 통증, 관절잡음, 저작장애 등의 증상과 관련 있는 턱관절 장애 및 이갈이 환자를 치료한다. 특히 치통과 혼돈될 수 있는 구강 및 안면에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을 감별진단하고 치료 및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그 외에도 구강점막에 나타나는 포진, 궤양, 감염 등의 연조직 질환이나 코골이, 치과수면장애, 구강건조증, 구취 등에 대한 진단 및 검사를 진행한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이가 욱씬거리면 = 치주과 치주과는 치과 진료과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진료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치주질환 및 치은염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는 1,680만여 명으로, 성인의 경우 네 명 중 세 명꼴로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 치주과는 치주질환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는데 작게는 스케일링부터 시작하여 잇몸수술, 치주조직 재생, 성형 및 임플란트 식립까지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수술 후에도 3~6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심미적인 치료도 있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과도하게 노출된 경우에는 치근피개술, 과도하게 치아를 덮고 있는 잇몸을 일부 절제하는 치관연장술, 잇몸의 착색을 제거해 주는 치은착색제거술 등이다. 이 외에도 임상치관확장술, 순측전정확대술, 순소대의 절제 등 다양한 구강 내 외과적 수술 또한 치주과 진료의 한 부분이다. 이가 삐뚤삐뚤하고 교합이 안 맞으면 = 치과교정과 치과교정과는 이가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을 해소하는 치료를 한다. 부정교합은 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발음과 씹기 기능과 같은 구강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구강위생 관리를 어렵게 하여 잇몸질환이나 충치의 발생 및 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정교합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아이부터 성인기, 노년기까지 교정, 매복치교정, 양악수술교정, 턱관절교정, 코골이/수면무호흡 교정, 순구개열/턱얼굴기형교정, 심미투명교정, 설측교정, 임플란트 부분교정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공한다. 잘못된 구강 악습관이 있는 경우, 치아 배열 및 맹출에 문제가 있는 경우, 턱 성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치아 상실 부위를 수복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경우 등이 각각 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