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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일

의사들은 자기 건강 어떻게 챙길까

의사라는 직업 때문에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건강상담이 부쩍 많아졌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이런저런 잔병치레도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고 느낀다. 의사인 내가 건강을 위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많이들 궁금해한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건강습관에 대해 각 전문과목의 의사들에게 물었던 자료를 소개하려…

건강 위해 꼭 알아야 할 수치 7개는?

나만의 생각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나타내는 수치에 그리 민감하지 않은것 같다. 필자는 미국과 영국의 대학병원에서 각각 방문교수를 하면서 의사와 환자의 진료행태를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우선 그곳 의사들은 예약된 환자를 진료하기 전에 그 환자가 이전에 시행하였던 각종 검사수치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하게 살펴본다. 영상자료가 있다면…

자연주의 출산, 엄마와 아기에게 놀라운 선물

“관장하기 싫어요!” “꼭 분만 전에 회음부 제모를 해야 하나요?” “내진을 너무 자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임신부들의 이러한 요구는 이제 분만실에서 거의 매일 듣는 말이 됐다. 많은 임산부들이 소위 분만 시의 3대 굴욕이라고 하는 “관장, 제모, 내진”에 대해 스스럼없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1999년…

“2개의 심장” 임산부, 조산 예방 위해선?

오전 진료가 끝나면 점심시간에 직원식당에 올라가는 길에 응급실을 들르는 습관이 있다. 혹시 산과(産科) 응급환자가 방문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어떤 병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산과 응급환자는 응급조치에 따라 예후에 큰 차이가 있다. 자칫하면 곧바로 유산 또는 조산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산과 영역에서 조산을 잘 일으키는 고약한 병이 있다.…

좋은 의사는 어떤 환자를 좋아할까?

"아침에는 네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저녁에는 세 다리로 걷는 짐승이 무엇이냐?" 그리스 신화 속의 스핑크스가 지나가는 여행자에게 낸 수수께끼이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여행자를 잡아먹었다는 전설인데, 이에 대한 답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바로 '인간'이다. 노인이 되면 누구나 잘 걷지 못한다. 지팡이에 의존하게 된다. 잘 걷는다고 해도 나이가…

쌍둥이 임신하면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

필자의 자궁경부무력증센터를 찾는 임신부 가운데엔 절절한 사연을 가진 임부가 적지 않다. 진료실에 들어온 쌍둥이 임부가 필자를 보자마자 눈물부터 쏟아낸다. 겨우 진정된 임신부의 사연은 역시 '몇번이나 조산을 반복'했던 과거 임신력이었다. 안타깝게도 이 예비 쌍둥이 엄마는 쌍둥이 임신 때문에 조산을 되풀이했다. 그런데 다시 쌍둥이를 임신해서 방문했으니 필자도…

눈물은 ‘건강의 묘약,’ 맘껏 울어라

임신부를 대상으로 어느 육아교실 강연장에서 “저는 갓 태어난 아기가 우는 소리만 들어도 모유를 먹는지 조제분유를 먹는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하니 모두들 놀라는 눈치였다. “엄마 젖을 먹는 아기들은 '응에~ 응에~' 하며 울고, 소젖(조제분유)을 먹는 아기들은 송아지 울음처럼 '음메~ 음메~'하고 웁니다”라고 하니 순식간에 강연장은 웃음바다로 바뀐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