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9일 (월)

국내 여성암 발생 1위 유방암⋯“조기 발견·맞춤형 관리 중요”

10월 19일 ‘세계 유방암의 날’⋯유방암 가족력 있거나 젊은 나이 발병 시 유전자 검사도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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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한쪽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달라지는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나면 유방촬영술 등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월 19일은 ‘세계 유방암의 날(World Breast Cancer Day)’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10월을 ‘유방암 인식의 달’로 지정하고, 유방암의 인식 제고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의 2019~2023년 5년 상대생존율은 94.7%로 높은 편이다. 다만 생존율이 높다고 해서 재발 위험까지 낮은 것은 아니다.

윤창익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19일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지만, 환자의 연령과 암 유형, 병기, 유전적 특성 등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는 만큼 개인별 위험 평가와 맞춤형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발생에는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 호르몬 노출, 비만, 음주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한쪽 유방의 모양이 달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늦지 않게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 국내 국가암검진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시행하고 있다.

윤 교수는 “유방촬영술 결과 ‘치밀유방’이라는 설명을 듣고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걱정하는 여성도 많은데, 치밀유방 자체가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족력과 개인의 유방암 위험도, 유방촬영술 소견 등을 종합해 추가 검사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의 위험을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해 유전적 요인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윤 교수는 “가까운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거나 40세 이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경우, 양측 유방암 또는 60세 이전에 삼중음성 유방암을 진단받은 경우엔 유전성 유방암 유전자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방암 치료 이후의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과정에서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한 경우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어깨 통증이나 피로감, 수면 문제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윤 교수는 “유방암 수술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와 반대쪽 유방의 건강을 확인하고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신체 활동, 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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