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이 미국 GE헬스케어의 디지털 PET-CT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PET-CT는 암세포가 정상 세포보다 포도당을 훨씬 많이 쓰는 성질을 이용한 검사다. 포도당과 비슷한 방사성의약품을 정맥에 주사하면 암 병변에 많이 모이는데, 이 신호를 몸의 기능 이상을 보는 PET과 해부학적 구조를 보는 CT로 한 번에 찍는다.
병원은 새 장비가 디지털 방식 검출기를 갖춰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방사선 신호를 더 정밀하게 잡아낸다고 설명했다. 영상 해상도와 선명도가 높아 암 병변을 찾고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치료 반응을 평가하거나 치료 계획을 세울 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병원은 작은 병변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여러 영상 보정 기술로 영상의 정확성과 진단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에 따르면 PET-CT 검사는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한 뒤 1시간가량 안정을 취하고 30~60분 촬영해 전체 2시간쯤 걸린다. 새 장비는 영상 품질을 유지하면서 검사 시간을 줄이거나 방사성의약품 투여량을 낮출 수 있다. 환자의 신체 부담과 검사 피로도, 방사선 피폭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도 효과로 거론된다.

병원은 이날 지하 1층 핵의학과 앞에서 가동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하용 원장과 김도훈 핵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하용 원장은 “앞으로도 진료와 연구 역량을 강화해 중부권 환자들이 암의 진단부터 치료, 회복까지 지역 내에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