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을지대병원(병원장 송현)은 대한뇌졸중학회가 시행하는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재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뇌경색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혈전용해제로 핏덩이(혈전)를 녹이거나, 가느다란 관을 혈관에 넣어 혈전을 직접 꺼내 혈류를 되살려야 한다.
학회는 이런 재관류치료를 적절히 할 수 있는 병원인지 시설과 인력, 운영체계를 따져 인증을 부여한다. 뇌졸중센터의 기본 인증 기준을 충족한 병원이 혈관 내 전문 치료 역량까지 갖췄는지 종합 평가한다.
인증은 2018년 뇌졸중센터로 시작해 2021년부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를 더한 두 단계로 나눠 평가한다. 학회가 지난해 10월 밝힌 인증 병원은 재관류치료까지 가능한 센터 77곳, 일반 뇌졸중센터 11곳 등 전국 88곳이다.
뇌경색은 치료 시간이 결과를 가른다. 학회는 지난해 10월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혈전용해제를 쓸 수 있는 시간이 증상이 나타난 뒤 4.5시간까지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검사와 약물 준비 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3시간 안에는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혈전제거술은 6시간 안에 받도록 권하지만 영상 소견에 따라 24시간까지도 시도할 수 있다.
그런데 증상이 생긴 뒤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는 환자는 여전히 30%가 되지 않는다. 학회가 한국뇌졸중등록사업 보고서를 근거로 밝힌 수치다. 학회는 증상이 생기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뇌졸중센터를 찾으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2022년 11월 이 인증을 처음 받았다. 병원은 최초 인증 이후에도 뇌졸중 환자 진료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진료체계를 지속해서 운영해 온 점이 이번 재인증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뇌졸중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가 협진해 급성 뇌졸중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한다.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진료과 간 협력체계를 운영하며, 경기북부 지역 중증 뇌혈관 환자 진료를 맡는다.
송현 병원장은 “이번 재인증은 급성 뇌졸중 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진료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진료과 간 긴밀한 협진과 지속적인 진료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뇌졸중 진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