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화)

수능 앞두고 커피만 조심하면 될까⋯초콜릿·콜라·젤리에도 카페인

체중 60kg 청소년 하루 150mg 이하 권고⋯두근거림·불안감 오면 섭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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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수험생이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커피와 고카페인 함유 식품 섭취 시 주의사항을 20일 안내했다.

카페인에 민감한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 같은 양을 먹어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졸음을 쫓거나 학습 피로를 풀려고 카페인 식품을 먹을 때도 함량과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 양을 조절해야 한다. 과도하게 먹었다가 부작용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도 있다.

식약처가 당부한 확인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이다.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 성인은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다. 체중이 50kg인 청소년은 125mg, 60kg이면 150mg 이하가 된다.

둘째, 구매 전 함량과 표시다. 고카페인 함유 식품은 포장에 '고카페인 함유' 문구와 카페인 총함량이 적혀 있다. 커피와 에너지음료는 물론 차, 커피 우유, 초콜릿, 콜라, 에너지 젤리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어 여러 제품을 함께 먹을 땐 총 섭취량을 따져야 한다.

셋째, 먹은 뒤 몸의 반응이다. 권고량 이내여도 두근거림, 두통, 불안감, 수면 장애가 느껴지면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늦은 오후나 저녁에는 카페인을 삼가는 편이 좋다. 물을 마시고 가볍게 스트레칭하며 충분히 자고 쉬는 것도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약처는 청소년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막으려고 전국 초·중·고·특수학교와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1234곳에서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편의점, 도서관, 스터디카페, 학원 등 7만8000여 곳에는 카페인 섭취 주의사항을 알리고 있다. 고카페인 식품 구매를 부추길 수 있는 물건을 무료로 준다는 인터넷 광고, 어린이가 주로 보는 오후 5~7시 TV(IPTV 포함) 광고, 모든 시간대의 중간광고도 제한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중 고카페인 함유 식품 목록은 식약처 누리집(알림→공고·공지→공고)에서 볼 수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 여러분의 건강이니, 카페인 섭취를 지혜롭게 조절하고 적절히 휴식하면서 시험 당일까지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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