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

‘85세’ 김혜자, 무대인사 당일 취소…“부축 받으며 기침까지”

[셀럽헬스] 김혜자 컨디션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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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참석한 김혜자가 기침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혜자(85)가 컨디션 저하로 영화 무대인사 일정을 당일 취소했다.

'여전히 찬란하게' 제작진은 15일 “언론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상영전 무대인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언론시사회에서 김혜자는 상영 전 무대인사로 취재진을 만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컨디션이 더 악화되면서 당일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앞서 김혜자는 지난 6일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송일곤 감독의 부축을 받으며 등장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당시에도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으나, 관계자는 "단순한 감기 기운"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고령층 감기,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이유

김혜자와 같은 고령층의 경우 감기 같은 가벼운 호흡기 질환도 안심할 수 없다.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져 가벼운 감기도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폐렴 사망자의 98%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르신은 폐 기능과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한번 폐렴에 걸리면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당뇨병, 심장병 같은 기존 만성질환이 악화되기도 하고, 폐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흉막염이나 염증이 온몸으로 퍼지는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위험도 크다.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일반인의 약 40%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세균이다. 건강한 사람은 이 균이 있어도 폐렴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진 어르신은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쉽게 폐렴으로 이어지게 된다.

80세 이상, ‘침묵의 폐렴’ 주의해야

특히 80대 이상 초고령층에서는 폐렴이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이른바 '침묵의 폐렴' 형태로 나타나기 쉽다. 젊은 층은 폐에 염증이 생기면 체온이 크게 오르고 심한 오한이 나타난다. 반면 노년층은 면역 반응이 둔해 폐렴에 걸려도 열이 나지 않거나 미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약할 경우 폐렴에 걸려도 알아차리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때문에 어르신의 경우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이런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중년 이후 '호흡기 건강' 지키는 방법

고령이 되면 감기도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독감(인플루엔자)은 각별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노년층은 독감에 걸리면 바로 폐렴으로 이어지는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독감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을 맞는 것이다. 백신을 미리 맞은 고령자는 독감을 예방할 수 있고 설령 독감에 감염되더라도 치명적인 중증으로 악화하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아울러 구강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속 세균이 폐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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