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화)

서울성모 인용 교수팀, 로봇 무릎 인공관절 회전 변수 490례 분석⋯슬관절학회 우수 구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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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은 정형외과 인용·김만수·최근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열린 2026년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ICKKS 2026)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능적 정렬 개념을 적용한 로봇 보조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넙다리뼈(대퇴골)쪽 인공관절 부품(대퇴 삽입물)이 안쪽으로 돌아가는 정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했다. 로봇이 정밀하게 측정한 수술 490례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기능적 정렬은 모든 환자의 다리를 일자로 맞추는 기존 방식과 달리, 환자 고유의 뼈 구조와 무릎 주위 인대 같은 연부조직의 균형을 살려 인공관절을 넣는 방법이다. 수술 중 인대 균형에 따라 삽입물의 회전 각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결과를 미리 가늠할 근거가 필요했다.

분석 결과 가장 흔한 무릎 유형인 CPAK 1형(내반 변형, 관절선 원위부 경사)에서는 수술 전 무릎을 굽혔을 때 안쪽과 바깥쪽 인대의 비대칭 정도, 정강이뼈(경골) 절삭 각도가 삽입물 회전 위치를 예측하는 독립 인자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수술 전 환자 개인의 무릎 형태와 인대 특성을 파악하면 로봇이 수술 중 인공관절의 회전축을 어떻게 결정할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능적 정렬 방식은 환자 고유의 무릎 구조를 살린다는 점에서 탁월하지만, 연부조직 균형에 따라 인공관절 삽입물의 회전 정도가 정해지므로 정밀한 예측 측면에서는 추가적인 근거가 필요한 영역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첨단 로봇 시스템의 정밀 측정 능력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무릎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수술 전략을 사전에 수립할 수 있는 단서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무릎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수술 후 ‘가장 내 무릎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제2의 활기찬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환자 맞춤형 정밀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와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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