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9일 (수)

'세계적 암 전문가' 김의신 박사 "암 재발 막으려면 이런 생활습관 가져야…"

김 박사 "암은 평생 관리해야 할 질병"

김의신 박사가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항암치료와 건강관리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심장질환과 폐렴, 뇌혈관질환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암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사망원인이 된 암 중에서 1위는 폐암이며 간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순이다.

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지만,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남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암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는 충북 괴산 아이쿱요양병원에서 암 환자들을 만나 해답을 제시했다.

김의신 박사는 세계 최고 암 치료기관인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재직했다. 유전자 분석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활용한 암 진단 기법을 연구하며 ‘미국 최고의 의사’에 11차례 선정됐다. 또한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의 폐암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로도 알려져 있다.

김 박사는 암 환자와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암 완치는 없으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암 치료를 마쳤다고 해서 끝이 아니며 완치된 것처럼 보이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암이 다시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특히 암 환자들이 치료 후 방심하고 이전의 습관으로 돌아가는 것이 재발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암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할까?

나이에 맞은 음식 섭취와 충분한 휴식 중요

김 박사는 “40대 이후에는 몸의 효소와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흰쌀밥이나 밀가루 같은 정제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의 과다 섭취는 당뇨병과 염증을 유발해 암 재발 위험을 높인다. 또한, 암 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소식을 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치료 중에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몸이 회복되려면 반드시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며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 후에도 다시 과로하며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많을수록 잠을 깊이 자지 못하며, 이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암 재발 가능성을 높인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뻣뻣해지고 약해지면서 낙상의 위험이 커진다. 김 박사는 “넘어져서 대퇴골이 골절되면 사망률이 급격히 올라간다”고 경고하며, 요가나 가벼운 근력 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암 환자들은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해야 하며,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김의신 박사가 알려주는 암 재발을 막는 생활 습관

김 박사는 “암을 완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며, 철저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과 휴식, 긍정적인 마음가짐, 규칙적인 운동 등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암 예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작은 실천이 큰 차이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코메디닷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암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생활습관, 식이요법, 운동 방법 등을 더욱 자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암 환자들이 치료 후 반드시 실천해야 할 건강 관리법과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댓글 1
댓글 쓰기
  • vap*** 2025-02-01 13:23:03

    이런 기사를 접하니 2025년에는 건강을 더 챙겨야겠다는 경각심이 드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모두 새해에는 무니코틴 전담 액상으로 금연 성공해봐요! rollo

    답글0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