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4일 (월)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 연구원' 개원

"실제 임상 현장 적용가능한 의료AI 개발 목표"

서울대병원이 의료 인공지능(AI) 연구 혁신을 위해 '헬스케어AI 연구원'을 개원했다.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헬스케어AI 연구원'을 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헬스케어AI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 치료 질 향상과 의료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설립됐다.

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무기록 디지털화를 시작한 만큼,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되는 등 디지털 바이오헬스 산업 연구 역량과 비전을 국가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최첨단 GPU 클러스터, 특화연구소 데이터 플랫폼, 통합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 등을 구축한 상황이다. 이러한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설립한 헬스케어AI 연구원은 의료 AI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AI, 협력(Collaboration), 헬스케어'를 핵심 가치로 삼고 △AI 연구 역량 강화 △AI 의료 시스템 개발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별로는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기술연구센터'로 나뉘어 빅데이터, 인프라, 분석통계, 의료영상, 생체신호, 유전체, 디지털병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한다. AI 기반 진단 시스템과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해 정밀한 진단과 효율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의료 AI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로 의료 AI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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