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명의 이선일 교수, ‘뇌 연구소’ 만들었다

부산 해운대백병원 이선일 교수(신경외과)가 뇌 연구소를 세웠다. (사)‘건강한 뇌 항노화연구소’로 이름 붙였다.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백병원, 전남대병원 등 여러 병원 뇌 질환 전문가 60여 명이 모였다.

그는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에서 연구소 창립 세미나를 열고,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지난해 6조 원을 투자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매년 1조 3000억 원을 노화 연구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면서 “세계적으로 다들 노화 연구에 천문학적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정부 주도의 노화 연구를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뇌종양 등 뇌 수술 권위자로 정평이 나 있다. 대한뇌종양학회장,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장도 지냈다. 오는 3월 정년 퇴임과 함께 부산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으로 옮겨 진료와 연구 활동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여 년 뇌수술 임상 경험을 살리면서 기초과학~뇌과학~인문학을 넘나드는 연구를 해보려는 것. 그는 23일 “생리학 연구부터 역학, 임상, 재활, 요양, 산업, 정책 연구에 이르기까지 뇌 노화를 막고 뇌 질환을 줄여나갈 항노화 연구에 새로운 반경을 열어보려 한다”고 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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